[뉴스핌=이유범 기자] 신세계가 '가맹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세계의 '가맹사업' 정관 추가가 결국 SSM(기업형 슈퍼마켓) 가맹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신세계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신세계 SSM)를 오픈한 곳은 총 10곳에 불과하다.
SSM 업계의 '빅3'인 롯데수퍼가 17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70개, GS수퍼마켓이 138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큰 격차다.
지난해까지 유통업체들의 SSM은 직영사업 위주로 운영돼왔다. 직영사업의 경우 기업이 얻는 수익성은 좋지만 골목상권을 초토화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결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친서민 정책을 명분으로 '사업 조정' 등 각종 SSM 규제를 제시했고 이에따라 SSM의 신규 출점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홈플러스의 사업조정 대상 점포는 46곳이며 GS수퍼마켓은 7곳, 롯데슈퍼는 3곳이다.
반면 이마트는 출점수가 적은 영향도 있지만 사업조정 대상 사업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인근 상인과의 갈등이 최대한 없는 곳으로 SSM 부지를 물색하다보니 경쟁사 대비 적게 출점했고 사업조정도 받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즉 동네슈퍼가 없는 곳으로 출점지역을 제한하다보니 경쟁사보다는 출점수가 적었다는 것.
또 점포를 마련할 때 분양받거나 아예 인수하는 방식만 고집하며 동네 슈퍼들의 보증금이 올라가는 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세계가 오는 5일 주총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맹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결국 이마트가 가맹사업을 통해 SSM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SM 가맹사업의 경우 사업조정을 회피할 수 있어 신규출점이 용이하며 중소상인과의 상생이라는 명분도 세울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이에따라 홈플러스와 GS수퍼마켓은 가맹점 사업을 추진중이며 롯데수퍼는 현재 가맹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신규출점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SSM의 출점여력은 여전히 크다. 따라서 신세계의 이번 결정은 SSM의 성장성을 앞에 두고 경쟁사에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신규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SSM은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게 사실"이라며 "이마트도 결국 SSM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가맹사업을 정관에 넣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관련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주총 소집이 필요한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영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업을 넣는 차원에서 가맹사업을 정관에 넣은 것"이라며 "현재상황에서 가맹사업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세계의 '가맹사업' 정관 추가가 결국 SSM(기업형 슈퍼마켓) 가맹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신세계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신세계 SSM)를 오픈한 곳은 총 10곳에 불과하다.
SSM 업계의 '빅3'인 롯데수퍼가 17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70개, GS수퍼마켓이 138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큰 격차다.
지난해까지 유통업체들의 SSM은 직영사업 위주로 운영돼왔다. 직영사업의 경우 기업이 얻는 수익성은 좋지만 골목상권을 초토화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결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친서민 정책을 명분으로 '사업 조정' 등 각종 SSM 규제를 제시했고 이에따라 SSM의 신규 출점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홈플러스의 사업조정 대상 점포는 46곳이며 GS수퍼마켓은 7곳, 롯데슈퍼는 3곳이다.
반면 이마트는 출점수가 적은 영향도 있지만 사업조정 대상 사업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인근 상인과의 갈등이 최대한 없는 곳으로 SSM 부지를 물색하다보니 경쟁사 대비 적게 출점했고 사업조정도 받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즉 동네슈퍼가 없는 곳으로 출점지역을 제한하다보니 경쟁사보다는 출점수가 적었다는 것.
또 점포를 마련할 때 분양받거나 아예 인수하는 방식만 고집하며 동네 슈퍼들의 보증금이 올라가는 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세계가 오는 5일 주총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맹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결국 이마트가 가맹사업을 통해 SSM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SM 가맹사업의 경우 사업조정을 회피할 수 있어 신규출점이 용이하며 중소상인과의 상생이라는 명분도 세울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이에따라 홈플러스와 GS수퍼마켓은 가맹점 사업을 추진중이며 롯데수퍼는 현재 가맹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신규출점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SSM의 출점여력은 여전히 크다. 따라서 신세계의 이번 결정은 SSM의 성장성을 앞에 두고 경쟁사에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신규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SSM은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게 사실"이라며 "이마트도 결국 SSM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가맹사업을 정관에 넣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관련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주총 소집이 필요한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영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업을 넣는 차원에서 가맹사업을 정관에 넣은 것"이라며 "현재상황에서 가맹사업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