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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한진해운홀딩스 유상증자, 대주주 지배력 강화?

기사입력 : 2010년02월05일 12:23

최종수정 : 2010년02월05일 12:23

[뉴스핌 Newspim] 5일 오전 10시 45분에 송고한 <한진해운홀딩스 유상증자, 대주주 지배력 강화?> 기사 중에서 본문 아래에서 두번째 단락 "공개매수가격 역시 제시된 2만4825원이 확정은 아니다."를 "공개매수가격은 2만4825원이다"로 바로잡아 정정기사를 재송고 합니다. 앞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진해운홀딩스의 유상증가 결정에 따라 최은영 회장 등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

4일 한진해운홀딩스는 자회사인 한진해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교환공개매수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공개매수의 목적은 지난해 12월 1일 회사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후 공정거래법에 명시된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보유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한진해운홀딩스는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진해운 보통주를 공개매수를 통해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한 주주들에게 한진해운홀딩스의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결과적으로 지배구조 강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5일, 이와 관련한 리포트를 통해 최은영 회장과 한진그룹 등 대주주의 지분율이 동시에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제시된 한진해운 1주의 공개매수가격이 2만4825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진해운의 전일종가가 2만6150원으로, 공개매수가격은 이보다 낮다.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일반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제시한 3000만주를 기준으로, 한진해운 대주주들만 참여하는 유상증자가 진행된다면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해운의 지분 37.3%를 갖게 된다. 여기에 최은영 회장 측이 27.8%, 조양호 회장측이 27.4%를 갖게 되는 결과가 가능하다.

기존 최은영 회장과 두 자녀, 양현재단 등의 지분율은 총 9.21%에 머물고 있고, 한진그룹 역시 대한항공 5.53% 지분율과 함께 총 지분율은 9.08%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는 한진해운에 대한 경영권 강화가 필요한 대주주들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은영 회장 측의 지분율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율이 동시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다만 " PVP, 싸이버로지텍(파생상품 계약으로 실질적인 지배권을 갖고 있는 주식) 등이 보유한 한진해운 지분이 모두 한진해운 홀딩스의 지분으로 전환될 경우, 지분율 격차 확대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홀딩스 관계자는 "지배력 강화는 너무 앞서가는 판단"이라며 "공개매수 수량이 확정되면 공개매수 1주당 가액을 곱한 금액을 신주발행가액으로 나눈 수 만큼 보통주 신주가 배정되는 것이여서 어떤 주주에게 얼마의 주식이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홀딩스는 공개매수 예정수량을 최대 3000만주로 잡았다. 그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공개매수가격 2만4825원은 확정이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오는 2월 11일 신주발행가액이 결정되면 17일부터 3월 9일까지 한진해운 보통주 보유자들로부터 공개매수 청약을 받아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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