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은행 이사회의장 1년 사외이사 최장5년

기사입력 : 2010년01월25일 14:05

최종수정 : 2010년01월25일 14:05

- 사외이사제 모범규준 발표…3월 주총 이후 적용
- 사외이사 과반의무화 해마다 1/5은 새사외이사로


[뉴스핌=배규민 기자] 오는 3월 주주총회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사나 은행은 지주사 회장이나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경우 겸직 사실을 공시하고 독립권한을 지닌 선임사외이사를 반드시 선임해야 한다.

또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을 매년 새로 선출해야 하며 사외이사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장할 경우 최장 5년으로 제한된다.

은행연합회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모범규준에 따르면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을 1/2이상에서 과반으로 늘려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도를 바꿨다.

사외이사의 최초 임기를 2년간 보장하고 전체 임기는 5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은행과 은행계 금융지주사는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유착 방지를 위해 해마다 사외이사의 1/5를 교체해야 한다.

지주사나 은행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때는 그 이유를 공시하고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사외이사를 뽑도록 했다.

특히 이사회의 의장이 오래 재임하지 못하도록 해마다 선출하도록 했다.

이사회 의장을 CEO가 겸임하든 사외이사가 맡든 매년 평가를 의무화해 이사회와 CEO가 서로 적절히 견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 등 소위원회도 특정 사외이사가 오래 머무르지 못하도록 재임기간을 2년까지로 제한했다.

또 사외이사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1/2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 본인이 스스로를 추천할 경우 의결권을 제한한다.

아울러 소수주주도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된다.

단 과거 6개월간 지속적으로 0.5%이상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주주권 행사에 관한 위임을 받은 자, 2명 이상 주주의 주주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자에 해당한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 추천내역, 사외이사 활동내역, 사외이사 보수, 이사회 등 운영현황 등을 공시하도록 해 간접적인 규제를 강화했다.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이번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3월 주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사외이사의 임기가 5년으로 제한됨에 따라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개 지주사와 5개의 시중은행 중 총 7명의 사외이사들이 연임이 불가능하다.

신한지주(12명)는 7년 동안 재임한 필립 레니엑스 BNP파리바 서울지점장과 5년 동안 재임한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신한은행(7명)의 경우 박경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서상록 인천전문대 학장의 재임기간이 7년으로 연임이 불가능해졌다.

하나금융지주(10명)는 자회사인 하나은행(7명)만 3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된다.

재임기간 5년이 넘는 사외이사는 송상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우리금융(7명)과 우리은행(8명) 사외이사들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임기간이 5년 미만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KB금융은 자크 켐프 ING보험 아태지역 사장과 변보경 전 코오롱아이넷 사장이 각각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임기간이 5년을 넘지 않아 연임은 가능하다.

조담 전북대 교수는 재임기간이 5년을 넘었지만 임기가 2011년 3월까지다.

국민은행은 4명의 사외이사 역시 재임기간이 5년을 넘지 않아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KB금융은 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제 모범규준의 적용과 사외이사의 개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