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통령 직속 G-20 준비위원회 사공일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과 나눈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G20 성공 개최를 위해 NGO 등 민간부문의 역할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사공 위원장)“G20는 정부 행사지만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이를테면 시민단체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분야에서 사회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
▶ 서울 회의 장소는 여러 가지를 감안할 때 코엑스 이외에는 힘들 것 같다. 어떤가?
“여러가지 여건상 대안이 별로 없을 것 같다”
▶ 나머지 작은 회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 분산 개최가 가능한가?
“지방에서 요청이 많다. G20 관련 작은 회의들을 최대한 지방에 분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접근성과 편리성, 회의장 시설 등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다.”
▶ 서울 이니셔티브 얘기를 했는데, 어떤 부문이 특히 관심가는 대목인가?
“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개편하는 것, 조기경보 시스템을 바람직하게 만드는 것, 금융안정만을 강화하는 것 등이다. 음식 안보 혹은 에너지 안보 관련 이슈를 생각할 수도 있다. 금융규제 감독 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의 경기순응성 문제나, 대마불사(Too-big-to-fail) 이슈와 관련, 과연 어느 정도 돼야 ‘대마’인가 등을 구체화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여러 어젠다 후보를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다.”
▶ (우리보다 앞서 G20회의를 여는) 캐나다와 주도권 다툼은 없나.
“캐나다는 자기들이 새로운 의제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 큰 문제는 없다. (G8과 G20를 동시 개최하는) 캐나다에게 G20를 메인 이벤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가 sideshow가 돼선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