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달러 강세 흐름을 지지했던 미국 고용지표의 악화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달러는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6주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외환시장의 키를 잡고 있는 역외세력의 원화강세 베팅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지난주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150원이 붕괴되며 급락행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주초부터 1130원이 무너질 경우 1100원대로 하락 흐름이 가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다만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급락을 막기 위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 등은 환율 낙폭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이번주 외환시장은 역외세력의 포지션에 주목하며 1110원이 지지선, 114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3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16.25~1142.5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10일 오후 9시 3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1월 둘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6.25~1142.5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둘째주(1.11~1.15) 원/달러 환율은 1116.25~1142.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2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0.00원, 최고는 115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4명 중 3명이 예측 고점으로 1140원을 제시하며 1140원이 이번주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고, 예측 저점으로는 2명이 1110원 제시하며 1110원대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번주에도 역외세력과 외환당국간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1130원대에서의 공방 가능성과 함께 주 초반 역외 스탠스에 따라서 1100원대 진입 가시화 가능성도 동시에 관측되고 있다.
◆ 美달러 6주 최대 낙폭..美고용지표 '부진'
지난 주말 미국 달러는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로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6주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보였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최근 기록한 4개월 최고치에서 반락했다.
유로/달러는 1.44달러대로 올라섰고, 달러/엔도 92엔 중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달러는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거나 혹은 감소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미국 노동부는 이날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이같은 예상과 달리 8만5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대에 못미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10,618.19, S&P500은 0.29% 상승한 1144.98, 나스닥은 0.74% 상승한 2317.17로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다우와 S&P는 15개월 최고치, 나스닥은 1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8%, S&P 500은 2.7%, 나스닥은 2% 올랐다.
◆ 지난주 외환시장: '역외 매도공세' 34원 폭락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연초부터 지속된 역외세력의 대규모 달러 매도공세에 6일 연속 하락, 35원 가까이 폭락하며 1130원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50원이 붕괴되면서 1140원대, 1130원대로 차례로 추락하고 주 후반에는 장중 112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 기조를 이어갔고 외환당국에서도 추가하락을 막기 위한 미세조정에 나섰지만 역외세력이 원화강세에 베팅하며 달러매도와 원엔 크로스 거래에 나섬에 따라 하락흐름을 되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주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수급에서 공급우위룰 보이면서 환율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주 11년만에 이루어진 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 소식에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지난주 새해 첫 거래일에 전거래일보다 9.70원 급락하며 1150원대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추가 하락을 지속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간 단위로 1130~1140원을 중심으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30.5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34.00원 급락한 수준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30원대 공방 vs. 1100원대 하락 가시화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급락세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강세에 베팅한 역외 매도세가 환율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스탠스가 관심사다.
지난주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이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 초부터 역외 매도세로 1130원이 쉽게 붕되될 경우 1100원대까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에도 역외의 매도세와 당국의 개입 사이의 강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30원 붕괴 여부에 따라 급락장세와 박스권 흐름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윤 과장은 "1130원 하회시점이 시장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중반까지 1130원이 유지된다면 1130원대에서 2~3주 정도는 박스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초에 깨지면 기술적으로 1100원대까지 하락흐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1130원에 이르러서는 역외 매도세도 주춤한 가운데 단기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저가매수, 결제수요, 개입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역외세력은 주초에는 달러 매도공세를 강화했지만 주 후반(목~금요일)으로 오면서 매수, 매도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매도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고조될 경우 1130원대 공방도 예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지난주 후반 흐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이 역외 스탠스가 일방적인 매도공세를 보이지는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이번주 역외에서 예상 밖으로 매수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1130원이 지지되면서 제한적인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국 달러는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6주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외환시장의 키를 잡고 있는 역외세력의 원화강세 베팅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지난주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150원이 붕괴되며 급락행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주초부터 1130원이 무너질 경우 1100원대로 하락 흐름이 가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다만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급락을 막기 위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 등은 환율 낙폭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이번주 외환시장은 역외세력의 포지션에 주목하며 1110원이 지지선, 114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3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16.25~1142.5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10일 오후 9시 3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1월 둘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6.25~1142.5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둘째주(1.11~1.15) 원/달러 환율은 1116.25~1142.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2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0.00원, 최고는 115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4명 중 3명이 예측 고점으로 1140원을 제시하며 1140원이 이번주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고, 예측 저점으로는 2명이 1110원 제시하며 1110원대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번주에도 역외세력과 외환당국간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1130원대에서의 공방 가능성과 함께 주 초반 역외 스탠스에 따라서 1100원대 진입 가시화 가능성도 동시에 관측되고 있다.
◆ 美달러 6주 최대 낙폭..美고용지표 '부진'
지난 주말 미국 달러는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로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6주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보였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최근 기록한 4개월 최고치에서 반락했다.
유로/달러는 1.44달러대로 올라섰고, 달러/엔도 92엔 중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달러는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거나 혹은 감소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미국 노동부는 이날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이같은 예상과 달리 8만5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대에 못미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10,618.19, S&P500은 0.29% 상승한 1144.98, 나스닥은 0.74% 상승한 2317.17로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다우와 S&P는 15개월 최고치, 나스닥은 1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8%, S&P 500은 2.7%, 나스닥은 2% 올랐다.
◆ 지난주 외환시장: '역외 매도공세' 34원 폭락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연초부터 지속된 역외세력의 대규모 달러 매도공세에 6일 연속 하락, 35원 가까이 폭락하며 1130원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50원이 붕괴되면서 1140원대, 1130원대로 차례로 추락하고 주 후반에는 장중 112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 기조를 이어갔고 외환당국에서도 추가하락을 막기 위한 미세조정에 나섰지만 역외세력이 원화강세에 베팅하며 달러매도와 원엔 크로스 거래에 나섬에 따라 하락흐름을 되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주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수급에서 공급우위룰 보이면서 환율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주 11년만에 이루어진 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 소식에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지난주 새해 첫 거래일에 전거래일보다 9.70원 급락하며 1150원대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추가 하락을 지속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간 단위로 1130~1140원을 중심으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30.5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34.00원 급락한 수준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30원대 공방 vs. 1100원대 하락 가시화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급락세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강세에 베팅한 역외 매도세가 환율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스탠스가 관심사다.
지난주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이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 초부터 역외 매도세로 1130원이 쉽게 붕되될 경우 1100원대까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에도 역외의 매도세와 당국의 개입 사이의 강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30원 붕괴 여부에 따라 급락장세와 박스권 흐름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윤 과장은 "1130원 하회시점이 시장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중반까지 1130원이 유지된다면 1130원대에서 2~3주 정도는 박스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초에 깨지면 기술적으로 1100원대까지 하락흐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1130원에 이르러서는 역외 매도세도 주춤한 가운데 단기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저가매수, 결제수요, 개입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역외세력은 주초에는 달러 매도공세를 강화했지만 주 후반(목~금요일)으로 오면서 매수, 매도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번주에도 역외세력의 매도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고조될 경우 1130원대 공방도 예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지난주 후반 흐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이 역외 스탠스가 일방적인 매도공세를 보이지는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이번주 역외에서 예상 밖으로 매수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1130원이 지지되면서 제한적인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