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2009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6년래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각국의 적극적인 위기 대처로 경제 회복론이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자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대 신흥국인 중국이 세계 경제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호황을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31일 기준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전년대비 68%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다만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출구전략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세바스찬 바베 칼리옹의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거시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약화돼 있기 때문에 미국은 2011년에나 돼서야 금리인상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의 아시아 주식리서치 대표는 "올해 투입된 재정부양책의 효과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2010년 증시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인 편"라며 "다만 인위적인 자금 공급이 뒷받침된 올해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권 랠리.. 中 연간 80% 급등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5% 오른 3277.13포인트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증시는 전년대비 80%나 급등하며 화려하게 한 해를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65%나 급락했던 것에 비해 훌륭한 성과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경제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낙관론이 뒷받침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전에 신년연설에 나선 저우샤오촨 런민은행(PBoC) 총재는 내년에도 적절히 느슨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중국의 주도로 기타 중화권 증시들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년대비 52% 오르며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일대비 1.75% 상승한 2만 1872.50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말 폐장을 앞둔 소강 장세 속에 매수 주문이 쇄도했으며 특히 차이나모바일의 선전이 돋보였다. 중국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행(BoC)도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데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대만 증시 역시 전년대비 78%나 급등하며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0.93% 상승한 8188.11포인트로 종가 기준으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최대 반도체업체인 TSMC가 1% 가까이 올랐고 기타 수출주들도 기업전망과 양안관계 개선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시작한 호주의 올오디너리 지수도 연간으로 35%나 오르며 199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안정화와 경제회복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다는 인식에 상품가격 상승세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지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도 캐리트레이드 투자처로서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
이날 이 지수는 광산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0.74% 오른 4870.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품가격 상승에 BHP빌리턴과 뉴크레스트마이닝이 1% 가량 상승했고 커먼웰스뱅크도 0.8% 오르며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
◆ 일본·뉴질랜드 증시, 환율 부담 경기 부진으로 저조한 편
반면 올해 엔고부담에 디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더블딥 침체 우려가 높아진 일본의 닛케이225주가평균은 전년 대비 19% 상승에 그쳤다.
특히 연말 일본항공(JAL)의 파산우려가 높아지면서 이 지수는 전일에 0.86% 하락한 1만 546.44엔으로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질랜드의 NZX 50지수 역시 연간으로 18% 오르는 등 주변국 증시에 비해 비교적 저조한 성과를 냈다.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치는 등 올해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 컸다.
각국의 적극적인 위기 대처로 경제 회복론이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자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대 신흥국인 중국이 세계 경제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호황을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31일 기준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전년대비 68%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다만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출구전략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세바스찬 바베 칼리옹의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거시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약화돼 있기 때문에 미국은 2011년에나 돼서야 금리인상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의 아시아 주식리서치 대표는 "올해 투입된 재정부양책의 효과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2010년 증시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인 편"라며 "다만 인위적인 자금 공급이 뒷받침된 올해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권 랠리.. 中 연간 80% 급등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5% 오른 3277.13포인트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증시는 전년대비 80%나 급등하며 화려하게 한 해를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65%나 급락했던 것에 비해 훌륭한 성과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경제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낙관론이 뒷받침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전에 신년연설에 나선 저우샤오촨 런민은행(PBoC) 총재는 내년에도 적절히 느슨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중국의 주도로 기타 중화권 증시들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년대비 52% 오르며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일대비 1.75% 상승한 2만 1872.50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말 폐장을 앞둔 소강 장세 속에 매수 주문이 쇄도했으며 특히 차이나모바일의 선전이 돋보였다. 중국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행(BoC)도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데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대만 증시 역시 전년대비 78%나 급등하며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0.93% 상승한 8188.11포인트로 종가 기준으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최대 반도체업체인 TSMC가 1% 가까이 올랐고 기타 수출주들도 기업전망과 양안관계 개선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시작한 호주의 올오디너리 지수도 연간으로 35%나 오르며 199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안정화와 경제회복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다는 인식에 상품가격 상승세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지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도 캐리트레이드 투자처로서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
이날 이 지수는 광산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0.74% 오른 4870.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품가격 상승에 BHP빌리턴과 뉴크레스트마이닝이 1% 가량 상승했고 커먼웰스뱅크도 0.8% 오르며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
◆ 일본·뉴질랜드 증시, 환율 부담 경기 부진으로 저조한 편
반면 올해 엔고부담에 디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더블딥 침체 우려가 높아진 일본의 닛케이225주가평균은 전년 대비 19% 상승에 그쳤다.
특히 연말 일본항공(JAL)의 파산우려가 높아지면서 이 지수는 전일에 0.86% 하락한 1만 546.44엔으로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질랜드의 NZX 50지수 역시 연간으로 18% 오르는 등 주변국 증시에 비해 비교적 저조한 성과를 냈다.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치는 등 올해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