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은 "올 경상흑자 430억$ 넘어설 것"(종합)

기사입력 : 2009년12월29일 15:17

최종수정 : 2009년12월29일 15:17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4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 지난 2월이후 10개월째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 1998년 403억7000만달러를 11년만에 넘어선 411.5억달러다.

더욱이 이달에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갈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가 430억달러 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상수지는 42.8억달러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411.5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 1998년 기록했던 403억 7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한국은행은 한발더 나아가 이달에도 경상수지의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올해 경상수지 규모가 430억달러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수출이 수입보다 더많이 늘어난데 따른 불황형 흑자였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마저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이영복 팀장은 "12월중 경상수지는 지난달보다는 줄겠지만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30억 달러를 다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면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지만 경제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며 "지난해 큰폭 상승했던 유가가 올해는 안정되면서 나타난 수출입의 차에 따른 흑자확대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팀장은 "최근 조금씩 흑자폭이 추세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회복속도가 상당히 더뎠던 수입쪽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이영복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12월 경상수지 얼마나 보나?

▲ 12월중 경상수지도 그 폭은 다소 줄겠지만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30억달러를 다소 웃돌 것이다.

- 사상최고치 돌파의 의미는?

▲ 사상최고치 부분은 사실 경상수지 흑자에 질을 따져봐야 한다. 1998년도 사상최대 흑자도 불황형 흑자였고 올해도 사실은 상반기 또는 3/4분기정도까지는 불황형 흑자의 특징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결국 경제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것은 분명하다.

반드시 불황형 흑자가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었던 이유가 지난해 유가의 큰폭 상승이 올해는 안정되면서 나타난 수입과 수출의 차에 따른 흑자확대였기 때문에 그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 수출이 분명히 줄어들었다. 그것이 선진국 회복 경세회복세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직접투자 회수가 적지 않은 액수인데 특별한 사항 혹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있었나?

▲ 계절 변동 조정 계열로 보면 11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이나 서비스, 기타수지쪽에서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기조적인게 아니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최근 조금씩 전반적으로 흑자폭이 트렌드상 줄어드는 것은 회복속도가 상당히 더뎠던 수입쪽이 11월 들어서 빨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아무래도 경제회복세가 강해지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나는게 정상이기 때문에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본계정 유출초 규모가 5.1억달러에서 28.4억달러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내부의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은 기관의 투자가 늘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가 순회수된 것도 일부 기업의 지분투자 회수 결과다.

11월의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시적 상황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