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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유로/달러' 연동, 변동성 확대

기사입력 : 2009년12월21일 07:53

최종수정 : 2009년12월21일 07:53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글로벌 달러, 특히 유로/달러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유로/달러가 장중 1.42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유로화의 급등락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가치의 반등이 추세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글로벌 달러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역외 북클로징 마무리 등 장이 더 앏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급상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고점과 저점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급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흐름에 주목하며 1160원이 지지선, 119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62.40~1186.6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7시 5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12월 넷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62.40~1186.6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넷째주(12.21~12.24) 원/달러 환율은 1162.40~1186.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60.00원, 최고는 117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80.00원, 최고는 119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저점으로 1160원을 제시하며 116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고, 고점으로는 2명이 1190원, 1명이 1188원을 제시했다.

지난주 글로벌달러가 유로화 대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초강세로 117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에 1160~118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면서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배성학 과장은 "1170원 아래로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위에서는 1200원도 부담스러워 보인다"며 "1160~1190원 사이에서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은행의 이윤진 과장은 "이번주도 장이 얇은 상황에서 유로/달러 흐름에 출렁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다만 1200원을 뚫고 올라갈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1150원 아래도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


◆ 美달러, 유로대비 주간 8개월 최대 강세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 주간 기준으로 유로화에 대해 지난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가치 상승하고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 순매도 포지션이던 투자자들이 연말이 다가오며 다시 달러를 매수한데 따른 것이다.

이란-이라크간 긴장 고조로 한때 1.4262달러까지 밀리면서 지난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1.43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특히 주간으로는 2%나 하락,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는 대표적 기술주인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RIM)의 실적 호재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장 마감 무렵 달러화 강세가 수그러들자 상승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0%, 20.63포인트 오른 10328.89로 마감됐다.

S&P500은 0.58%, 6.39포인트 상승한 1102.47, 나스닥은 1.45%, 31.64포인트 급등한 2211.69로 장을 마쳤다.

주간 지수 동향은 다우가 1.3%, S&P 500이 0.34% 내렸고 나스닥은 0.9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주 외환시장: 달러화 강세 연동..한때 1180원대 후반 급등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유럽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180원 후반대까지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1.43달러선까지 후퇴하면서 미국 달러는 유로화
대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 단위로는 유로대비 주8개월래 최대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유로/달러 흐름에 영향으로 받으면서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 모습이었다.

주 초반에는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월드에 100억달러 지원 소식과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1150~1160원대 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두발이발 호재로 6.80원 하락한 1157.20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주 중반까지 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흐름은 이어갔지만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하면서 1160원대 중반에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가 유로대비 초강세를 보이면서 1170원과 1180원을 잇달아 상향 돌파했다. 이후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1170원대로 재차 하락하는 등 장중 출렁임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을 중심으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76.2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12.20원 상승한 수준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유로/달러흐름 시장 좌우..변동성 확대될 것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글로벌 달러 흐름에 좌지우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유로/달러가 장중 1.42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은 더욱 얇아지고 있어 이번주도 유로/달러 동향에 변동폭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시장 자체가 얇다보니까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로/달러의 시장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70~1180원대에서 거래를 지속하는 가운데 유로/달러 흐름 등 대외변수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 연말, 연휴를 앞두고 역외 북클로징이 마무리되며 모든 거래를 끝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더 앏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작은 이슈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내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고점에서 네로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상황에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더라도 119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화 반등 등 경우에 따라서는 1160원대 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위쪽으로 급격한 추세전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화 급락이 진정될 경우 1160원대 안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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