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망 2010] 국제상품가격 '상저하고'.. 하반기부터 호황 재개 - SC

기사입력 : 2009년12월18일 11:05

최종수정 : 2009년12월18일 11:05

[뉴스핌=장안나 기자] 2009년 회복세를 나타냈던 상품시장은 2010년 상반기에 잠시 주춤하다 하반기에 전반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2010년 상품시장 전망(Commodity focus quarterly outlook for 2010)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상품시장은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성에 대한 의문과 달러화 반등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하반기는 달러화 약세흐름 재개와 경제성장 추진력 회복으로 다시 급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상반기 불안 vs. 하반기 활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품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수요회복 그리고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산업용 금속가격이 연초대비 64% 상승했고 원유가격 역시 74%나 올랐다. 귀금속도 달러화 약세와 금 시장의 호황으로 연초 대비 37% 뛰었다.

SC는 올해 호황을 누렸던 상품시장이 내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흐름이 서로 대비될 것으로 관측했다.

첫 6개월간은 경기부양책 효과가 줄고 미국 경제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수요증가가 둔화되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해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경제지표 호전과 달러화 약세 재개, 미국의 성장 모멘텀 회복 등으로 상품가격이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니켈, 대두, 설탕, 쌀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 전망치가 올해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부양 효과 후퇴로 수요는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유가, 제한적 상승뒤 하반기 강세.. 배럴당 84$

국제유가는 재고감소가 시작되면서 상승이 기대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확대 여력으로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 여건과 달러화 움직임 그리고 OPEC의 희망가격 수준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따라 SC는 WTI의 2010년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83달러로 그리고 4/4분기까지 배럴당 평균 8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달러화의 일시적 강세로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경제회복이 가속화되고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여건이 계속 뒷받침되면 원유가격 상승을 위한 더욱 확실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 금 온스당 1300$.. 구리, 납, 백금 유망

올해 금은 러시아와 인도를 비롯한 중앙은행들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올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SC는 금 가격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금은 상반기 중 달러화 반등으로 조정을 받다가 하반기 들어 달러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다시 상승, 온스당 1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분석이다.

백금 역시 비용상승과 남아공의 전력난에 따른 공급문제로 지탱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이 성장 모멘텀을 보일 경우 완만한 상승이 기대되며 특히 내년에는 백금 가격이 금을 추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반면 은은 과다한 상승세 때문에 조정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금 가격이 연초대비 28% 상승한 반면 은은 57%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경기회복과 일부 재고비축 움직임으로 호황을 누린 비철금속은 내년에 구리와 납의 공급이 줄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상승장이 예상된다. 또 풍부한 유동성과 달러화 약세도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구리 가격은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공급 우려와 중국의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가 예상된다. 납은 수요회복과 공급제한 그리고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구리를 따라 상승이 기대된다.

철강의 경우도 중국의 건설투자에 따른 강한 철강 소비에 힘입어 내년에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알루미늄은 재고과잉의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즉 중국 이외 지역의 공급 확대 가능성으로 활발한 강세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 옥수수 상승 기대 vs. 설탕과 대두, 가격 조정 있을 듯

올해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을 겪은 곡물시장은 내년에 옥수수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악천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달러화 약세 그리고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옥수수 수확은 미국의 날씨 영향으로 35년 만에 가장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밀의 경우 양호한 시장 펀더멘털과 옥수수 시장의 전개 양상을 따라 상승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에 SC는 2010년 옥수수와 밀 가격 전망치를 부셸당 각각 431센트와 608센트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올해 예외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설탕과 대두는 내년에는 수확량 회복에 따른 공급 전망 개선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대두는 부셸당 평균 1000센트, 설탕은 파운드당 17~18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