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산차 부품가격 적정화 유도 위해”
[뉴스핌=신상건 기자] 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외산차 부품가격의 적정화 유도와 부품수입 우수업체 인증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국내 최대 외산차 부품수입업체인 SK네트웍스와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협력내용은 대량구입자인 SK네트웍스가 보험개발원이 인증한 부품수입 우수업체에 부품을 염가로 공급하고 우수업체는 자체 판매망을 통해 부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외산차 부품은 대부분 주문물량이 많을수록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에 우수업체들은 저가에 부품을 공급받으면서 재고확보와 배송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물량 확보와 재고관리가 용이해지며 정비공장은 부품조달이 수월해져 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보험사는 렌트비용 절감과 부품가격 투명화를 통해 합리적인 손해사정이 가능해진다.
보험개발원 측은 SK네트웍스의 업무협력이 활성화되면 현재 수입차 직영딜러 위주로 편재돼 있는 외산차 수리용 부품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K네트웍스와 우수업체의 부품 조달가격이 낮아지면 직영딜러가 공급하는 부품과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사고발생때 차량수리업체와 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주요 3개 외산차 모델(아우디 A6 3.2, 벤츠 E350, BMW 750Li)의 OEM부품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가격이 현지(유럽) 소비자가격 약 112%~1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에 조사된 약 140%~166%에 비해 가격편차가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의한 구매력 감소, SK네트웍스의 외산차 부품시장 진입 등과 더불어 보험개발원의 우수업체 인증제도 운영으로 부품가격 정보가 공개되고 병행수입업체간 가격경쟁이 직영딜러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BMW, 벤츠, 렉서스, 아우디, 혼다, 폭스바겐 등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외산차의 OEM부품만을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저렴한 가격의 Non-OEM부품에 대한 공급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신상건 기자] 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외산차 부품가격의 적정화 유도와 부품수입 우수업체 인증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국내 최대 외산차 부품수입업체인 SK네트웍스와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협력내용은 대량구입자인 SK네트웍스가 보험개발원이 인증한 부품수입 우수업체에 부품을 염가로 공급하고 우수업체는 자체 판매망을 통해 부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외산차 부품은 대부분 주문물량이 많을수록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에 우수업체들은 저가에 부품을 공급받으면서 재고확보와 배송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물량 확보와 재고관리가 용이해지며 정비공장은 부품조달이 수월해져 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보험사는 렌트비용 절감과 부품가격 투명화를 통해 합리적인 손해사정이 가능해진다.
보험개발원 측은 SK네트웍스의 업무협력이 활성화되면 현재 수입차 직영딜러 위주로 편재돼 있는 외산차 수리용 부품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K네트웍스와 우수업체의 부품 조달가격이 낮아지면 직영딜러가 공급하는 부품과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사고발생때 차량수리업체와 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주요 3개 외산차 모델(아우디 A6 3.2, 벤츠 E350, BMW 750Li)의 OEM부품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가격이 현지(유럽) 소비자가격 약 112%~1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에 조사된 약 140%~166%에 비해 가격편차가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의한 구매력 감소, SK네트웍스의 외산차 부품시장 진입 등과 더불어 보험개발원의 우수업체 인증제도 운영으로 부품가격 정보가 공개되고 병행수입업체간 가격경쟁이 직영딜러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BMW, 벤츠, 렉서스, 아우디, 혼다, 폭스바겐 등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외산차의 OEM부품만을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저렴한 가격의 Non-OEM부품에 대한 공급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