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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2010] 상품시장, 여전히 유망 – 메릴린치

기사입력 : 2009년12월14일 08:09

최종수정 : 2009년12월14일 08:09

[뉴스핌=장안나 기자] 2009년 상품시장이 경기 부양 노력으로 인해 호황을 누린 가운데, 2010년에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며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한 금은 내년에도 상품시장의 상승 장세를 주도할 품목으로 지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이하 메릴린치)는 지난 9일 제출한 '2010년 상품시장 전망(2010 Commodity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완화정책 지속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대에 따라 상품시장의 내년도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더블딥(Double-Dip)' 경기 침체 가능성과 보호주의 등 불안 요인들도 상존해 있다고 경고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2년간 세계 각국의 완화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와 산업용 금속 소비가 늘면서 상품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경우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디플레이션 파이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며, 이에 따른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늘 것으로 보았다.

품목별로 원유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귀금속 가운데 금과 백금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됐다. 비철금속 중에서는 구리와 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농산품 중에서는 옥수수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됐다.


◆ 금, 구리, 옥수수 등 선전 예상.. 유가 2011년 100$/b 돌파

금은 달러 약세 영향과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서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 내년에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금 선물은 향후 18개월 이내 온스당 평균 1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백금 역시 현재 수준보다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내년에 평균 톤당 7125달러로 추가 상승한 뒤 내후년에 8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계속되는 공급부족과 중국 이외 지역의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 요인일 것으로 분석된다.

니켈 역시 중국 이외 지역의 소비증가로 호황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내년에 톤당 평균 2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다만 더블딥 우려로 투자자들이 금속재고 비축을 꺼리고 있고 중국의 금속 수입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알루미늄은 아시아 지역의 생산증가 등으로 내년 가격은 톤당 평균 2025달러 정도로 전망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연은 각국의 재정 및 통화부양책이 철강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생산확대의 여파가 겹치면서 2010년에 톤당 평균 2125달러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역시 재고비축과 부양책 그리고 경기회복세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일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도 WTI와 브렌트유 전망치는 각각 배럴당 평균 85달러 및 75달러로 제시됐고 2011년까지 WTI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의 경우 가격 상승에 따른 과잉공급이 우려로 MMBtu당 평균 6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산품 중에서는 설탕과 대두 그리고 옥수수 등이 상승 기대 품목인 반면 밀은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 더블딥과 보호주의는 불안요인.. 달러흐름 주목

내년 상품가격 전반에서 오름세가 기대되고 있기는 하나 더블딥 우려와 미국 보호주의의 확산 가능성이 상품시장의 최대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반면 신흥시장의 인플레이션 발생은 상품시장의 '상방 위험(upside risk)'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이나 여타 주요 상품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달러 약세 여부도 상품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달러 약세는 최근 들어 후퇴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국들의 통화절상 경쟁 속에서 당분간 상품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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