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주요국 순방의 목표치가 크게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미국이 요구한 자동차 수출 문제가 진전되지 않고 있어 크게 기대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주요국 순방에서는 미국 경제의 체력과 안보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뜨거운 쟁점에 대한 실질적인 앙해나 확실한 성과 같은 것은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 베이더(Jeffrey A. Bader)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적(FTA), 중국과의 기후변화, 교역 및 환율 쟁점 등 진행형인 문제들은 그대로 남기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또한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된 이 지역 주요국들과의 경제적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기 위해 연설 및 개인적인 평판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베이더 국장은 미국이 요구한 한국 시장으로의 미국 자동차수출 장벽 완화 문제가 크게 진척되지 않은 점을 가리키면서, 이번 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양국 관계에서 핵심으로 생각하는 FTA 문제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주석과의 만남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코펜하겐 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글로벌 리밸런싱 문제나 위앤화 절상 압력의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바마는 월요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율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는 했다.
순방 일정 중 주요 이벤트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미군 기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본을 들러 미국과 아시아의 관계에 대해 연설하고,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포럼(APEC)에 참석한다. 이어 16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청년들과 타운홀미팅식의 만남을 가진 뒤 17일과 18일 사이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만찬 회동을 가지게 된다.
큰 성과를 내지 않는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적인 평판이나 의사소통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예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첫해에 총 20개국을 순방하여 역대 미국 대통령 사상 가장 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세계 경제 금융시장의 위기 속에 미국의 지도력, 영향력, 이미지 그리고 명망 등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베이더 국장은 강조했다.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미국이 요구한 자동차 수출 문제가 진전되지 않고 있어 크게 기대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주요국 순방에서는 미국 경제의 체력과 안보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뜨거운 쟁점에 대한 실질적인 앙해나 확실한 성과 같은 것은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 베이더(Jeffrey A. Bader)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적(FTA), 중국과의 기후변화, 교역 및 환율 쟁점 등 진행형인 문제들은 그대로 남기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또한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된 이 지역 주요국들과의 경제적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기 위해 연설 및 개인적인 평판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베이더 국장은 미국이 요구한 한국 시장으로의 미국 자동차수출 장벽 완화 문제가 크게 진척되지 않은 점을 가리키면서, 이번 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양국 관계에서 핵심으로 생각하는 FTA 문제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주석과의 만남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코펜하겐 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글로벌 리밸런싱 문제나 위앤화 절상 압력의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바마는 월요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율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는 했다.
순방 일정 중 주요 이벤트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미군 기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본을 들러 미국과 아시아의 관계에 대해 연설하고,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포럼(APEC)에 참석한다. 이어 16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청년들과 타운홀미팅식의 만남을 가진 뒤 17일과 18일 사이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만찬 회동을 가지게 된다.
큰 성과를 내지 않는 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적인 평판이나 의사소통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예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첫해에 총 20개국을 순방하여 역대 미국 대통령 사상 가장 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세계 경제 금융시장의 위기 속에 미국의 지도력, 영향력, 이미지 그리고 명망 등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베이더 국장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