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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이제 단순한 세계 1등은 의미 없다"

기사입력 : 2009년09월16일 13:29

최종수정 : 2009년09월16일 13:29

TV는 흔히 가전업계의 '꽃'이라 불린다. 이런 이유로 세계 유수의 가전 업체들은 TV 시장 선점을 위해 동분서주하게 마련이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하지만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배고픈'양 새 시장 개척을 위해 더 바쁘게 뛰어 다니고 있다.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삼성 브랜드를 단 흑백 브라운관 TV를 생산한지 34년만인 지난 2006년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이래 줄곧 확고부동의 수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세계 TV 시장 1위 자리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제 단순한 1등을 넘어 새로운 시장 창출의 선도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LED TV 성공 스토리는 이같은 삼성전자의 일면을 보여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사실 LED TV 시장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초기 시장이 응당 그렇듯 가격 문제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엣지형 LED TV가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50만대 판매를 돌파함으로써 이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지금까지 TV와 선을 긋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치밀한 시장 조사, 전 방위적 마케팅은 삼성의 LED TV에 대한 세계의 찬사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 탁월한 화질

삼성전자는 TV 화질을 좌우하는 '패널'과 '화질엔진'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11월 디스플레이, SoC, 소프트웨어 등 삼성전자 독자기술의 세계 최초 디지털 HDTV를 출시한 이후 2002~2005년에는 화질엔진 기술인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로 현실에 가까운 최적의 TV 화질을 구현했다. 지난 2006년에는 세계 최고·세계 유일 화질 엔진을 구현함으로써 디지털TV 플랫폼을 완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TV 화질 기술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LED TV다.

삼성전자 LED TV는 빠른 응답속도와 우수한 색 재현성, 슬림, 무수은 등 LED 특유의 장점에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크리스털 블랙 패널', '내츄럴(Natural) 화면 모드' 등 삼성만의 화질기술을 총망라해 실물을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하면서도 눈이 편안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자체 화질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개발, 삼성 LED TV에 적용한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은 응답속도가 CCFL보다 빠른 LED의 발광을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진정한 블랙 컬러와 디테일 표현·잔상없는 동영상 등 자연에 한 발 더 가까운 화질을 제공한다.

빛의 3원색인 적색·녹색·청색은 물론 노랑·자주·청록의 영역까지 컬러 표현을 넓혀 보다 깊고 현실감있는 풍성한 색감을 제공하며, 방송사에서 보내 주는 SD(표준) 화질을 HD(고화질)급 화질로 변환시켜 줄 때 화질 손상을 최소화시켜 입력된 원래 해상도를 그대로 표현해준다. 삼성전자의 앞선 화질 기술인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더 작고 균일해진 패널 내의 입자가 내부의 빛을 세밀하게 투과시켜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외부 빛 반사율을 낮추어 더 또렷한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삼성 LED TV 8000시리즈는 기존 6000·7000시리즈에 구현된 메가(Mega) 명암비, 생생한 컬러, 완벽한 블랙 등 '빛의 화질'은 물론 1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Hz 기술을 적용해 잔상이 거의 없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방송국에서 보내 오는 초당 60장의 원본 영상에 자체 엔진이 움직임을 정교하게 예측한 영상 180장을 삽입해 끌림 없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함으로써,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경기나 빠른 자막 방송도 육안으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진정한 240Hz를 구현하려면 1000분의 4초(4ms)이내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고속 패널기술과 240Hz 동작 처리 엔진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화질 칩인 크리스털 엔진과 240Hz FRC(구동주파수변환) 기술을 통해 240Hz 신호처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고, 이미 올 초부터 업계 최초로 240Hz 전용 패널(응답속도 3.5ms)을 생산하고 있다.



◆ 디자인 차별화

해마다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TV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초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LED TV를 출시해 세계를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005년 로마 LCD TV를 통해 사각 일색이던 TV 디자인에 'V' 자 형을 도입해유형적 측면의 디자인 혁신을 시도한 삼성전자는 2006년에 와인 잔을 형상화한 보르도 LCD TV로 유형적 측면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2007년에는 부드럽고 투명한 곡선의 크리스털 와인 잔의 모습을 형상화 한 2007년형 보르도 LCD TV'를 출시해 '아름다움(美)'을 추구했다. 지난해에는 무형적 측면의 감성적·혁신적 TV 디자인을 도입했다. 무형적 측면이 강조된 2008년 삼성 LCD TV는 크리스털의 투명한 소재에 블랙과 로즈 레드 컬러, 블랙과 블루 컬러 등 두 가지 색깔이 세련되게 어우러진 유리공예와 같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주력해 온 외형적 혁신성을 한 차원 더 진보시킨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채용해 재질·색감 등의 측면에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감성적·무형적 혁신성을 추구했다.

기존 전자제품의 획일적·인공적인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플라스틱 느낌을 주지 않는 영롱하고 투명한 크리스털 느낌의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고, 투명한 블랙 베젤 내에 로즈 레드 컬러(장미색)가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디자인 공법을 적용해 크리스털 공예 작품과 같은 '예술적 TV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소재 개발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도 업계 처음으로 적용했다. TV 외관 디자인의 색감 표현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스프레이 방식의 경우 환경 규제 대상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발생하는데 반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TV는 100% 재활용(Recycle)이 가능한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을 적용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 제로(0)를 구현했다. 올해 신제품인 LED TV는 이 같은 친 환경성을 인정 받아 '2009 CES'에서 '에코 디자인(Eco Design)'상을 수상했다.

올해 새로운 종(spicies)이라는 개념으로 전략적으로 출시한 LED TV는 삼성 TV의 '크리스털 디자인'과 '슬림 LED'라는 기술의 융합이다. 기술의 진보로 만들어낸 새로운 카테고리 슬림 LED TV는 29.9mm 라는 기술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런 '기술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로 변화시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곡면으로 이뤄진 크리스털 LED TV의 모서리는 더욱 투명한 크리스털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두께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며, LED가 갖고 있는 맑고 선명한 그리고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빛의 이미지와 투명한 크리스털 디자인의 콘셉트가 만나 아름다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이같이 디자인 이노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삼성전자 디자인 경쟁력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5년도 로마 시리즈에서부터 'TV는 외형이 단순 사각형이니 디자인도 사각형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기본적인 고정관념을 깨버렸고 그로부터 무한한 디자인 상상력이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美 LED TV 10대 중 9대는 삼성 LED TV"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수량기준 점유율 94.8%를 차지해, 작년 상반기 77.2% 대비 17.6%P 상승하면서 사실상 미국 LED TV 시장을 장악했다. LED TV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2월 미국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76.4%(1위)였으나, LED TV 신제품이 출시된 3월에는 90.5%로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이후 4월 96.4%, 5월 96.7%, 6월 96.1%로 96%대의 점유율로 시장 독주 체제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미국 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도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해, 미국 120Hz/240Hz LCD TV 시장서 '2대 중 1대는 삼성'이라는 또 하나의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50.5%, 금액기준으로 54.2%를 차지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 TV, LCD TV, 40인치 이상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금액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TV 시장에서 수량기준 26.6%, 금액기준 36.0%를 차지했고, LCD 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25.6%, 금액기준 36.5%를 기록했다. 특히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40.1%, 금액기준 45.6%,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39.2%, 금액기준 44.9%를 차지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찬사도 쇄도하고 있다. 세계적 IT 전문 매체인 씨넷(CNET)을 놀라게 했다. 영국 씨넷(CNET)은 LED TV 7000시리즈에 대한 집중 리뷰에서 최고 점수인 9.0점을 부여하며 "환상적인 디자인과 진정으로 놀라운 화질을 구현한 사랑에 빠질 만한 TV"라고 호평했다. 미국 씨넷에서도 역대 최고점인 8.2점 부여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 LED TV의 인터넷 TV 기능에 대해 "야후 위젯 기능이 바보상자로만 여겨져 왔던 TV에 새로운 브레인을 제공한다"고 칭찬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TV의 새로운 정의'라는 제하의 글에서 "삼성전자가 혁신을 더한 LED TV를 출시했기 때문에 TV 화질이 더 나아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 측면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씨넷 아시아에서는 삼성 LED TV 7000시리즈가 호주에서 에너지등급으로는 최고점인 별 6개를 획득,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의 공중파 방송사 중 하나인 채널5의 '더 가젯 쇼'에서도 삼성 LED TV 7000이 최고 친환경 TV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씨넷은 올 봄 출시된 TV 가운데 최고의 제품 5개 모델을 선정하면서 삼성전자의 LED TV 6000시리즈를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TV로 소개했다.

이에따라 자연스레 상복도 터졌다. LED TV 전 라인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iF 머티리얼 어워드(iF Material Award)', 러시아 '올해의 제품',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대상'·'로하스 대상'등 국내·외 굵직한 상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T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높아져만 가는 넘버원(NO.1)의 위상

삼성 TV는 지난 1분기 금액기준으로 13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1.5% 점유율을 차지해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1위를 차지한 이후 13분기 연속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수량기준으로는 17.2% 점유율로 지난 2006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2.0%, 수량기준 18.9%를 차지해 1위 독주를 이어 가고 있다. 선행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판매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선행적 물량·손익관리와 유통 공조 및 밀착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극대화하고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확고한 제품 차별화를 위해 TV 시장에 LED T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슬림 디자인', '친환경(저전력·무수은)'이라는 TV 시장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LED TV의 대중화를 위해 '삼성 LED TV'라는 신규 카테고리 이름으로 6000/7000/8000 시리즈에 걸쳐 40/46/55인치 풀 라인업을 출시해 LED TV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LED TV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탁월한 화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업계 최초로 매출 20조원, LCD TV 2000만대, 점유율 20% 이상 등 '트리플 20'을 달성하며 세계 TV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이같은 위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LCD TV에서는 40인치 이상 대형·풀HD·ToC 등 프리미엄 비중을 대폭 늘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PDP TV에서는 저전력·고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화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점유율 지속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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