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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사상최고치' 종목들

기사입력 : 2009년09월02일 08:40

최종수정 : 2009년09월02일 08:40

[뉴스핌=변명섭 기자]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이 뒷받침되는 여타 사상최고치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종목군의 공통점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분기 실적을 거뒀음은 물론 실적전망이 우수하고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요인이 눈에 띄고 있다.

◆ 이유있는 상승 '실적이 뒷받침'

지난 1일 삼성전기, 글로비스, LG화학 ,한국타이어는 나란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움직임 못지않은 대장주 흐름을 보였다.

이들 종목들은 한결같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삼성전기는 3/4분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삼성전자 핸드폰 물량증가에 따라 HDI, 카메라모듈, 진공모터 등의 실적 개선과 부진했던 FC-BCG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진투자증권의 추천주 목록에 이름이 올라있다.

또한 MLCC, 패키지 기판 등의 가동률 상승으로 2/4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일일추천주로 선정돼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지표가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액은 1조 3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433% 늘어난 1289억원에 달성했다. 특히 지난 1/4분기 76억원 영업적자에서 한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LG화학 또한 지난 2/4분기에 영업이익 6603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3/4분기 실적전망도 밝아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이 현대모비스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용 배터리팩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점을 중장기 성장동력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2만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현대차그룹이라는 안정적 수여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호조세를 비롯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석유화학 업종내 최우선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비스의 경우는 양호한 실적전망 외에 지주사 전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후계 구도 정립 및 현대모비스를 축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1일 현대모비스가 현대제철의 현대차 지분 5.84%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고 현대차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14.95%에서 20.78%로 늘면서 현대차에서 기아차 이어 현대제철 및 현대차의 순환출자 구조가 해결되며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하락 효과 반영으로 2/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크다.

◆ 주가 상승 '외국계 매수세 결정적'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이들 종목은 외국계 매수세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일 외국계 매수세가 172억 5600만원 가량 유입됐고 전체주가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도 15%에 육박하며 꾸준하게 외국인 매매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기관 또한 연 3일동안 도합 19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여 외국인 매매패턴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또한 8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8월초 35% 머물렀던 외국인 비중이 지난 1일 현재 39.24% 까지 치솟으면서 사상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7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계가 총 19억원 가량을 매수하면서 외국인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종목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외국인 매수는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긍정적인 시선이 보태진 결과라는 평가로 향후에도 실적 전망이 우수한 기업들의 외국인 매집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보다는 장기적인 실적 전망 좋은 종목을 차별적으로 매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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