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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LG디스플레이 파주 LTPS LCD 생산라인에서 크레인이 생산장비를 들어올려 생산라인에 입고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가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에서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해 모바일용 하이엔드 제품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 CPO(최고생산책임자) 김종식 부사장, 모바일사업부장 하현회 부사장, OLED사업부장 안병철 상무, 변재환 노동조합 위원장 등 회사 임직원 및 주요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TPS LCD 신규 생산라인의 장비반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TPS LCD 신규라인(4세대, 730X920mm)은 총 5771억원(건물제외)을 투자해 내년 1분기부터 양산을 목표로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3.5인치급 약 2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TPS는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 유리기판 위에 회로를 내장할 수 있어 얇고 가벼운 콤팩트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유리하고 빠른 이동도와 고투과율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LTPS LCD 신규라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중소형 하이엔드 제품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모바일사업부장 하현회 부사장은 "이번 LTPS LCD 신규라인 구축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해나가고 있는 대형 LCD시장뿐만 아니라 중소형 모바일시장에서도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LTPS LCD와 같은 고품질 및 저소비전력의 친환경 첨단제품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비반입식에는 OLED 증착라인(3.5세대급, 730X460mm) 장비반입도 동시에 진행됐다. 약 900억원(건물제외)을 투자한 LG디스플레이 OLED 증착라인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으로 연말까지 약 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 3인치급 약 50만대)규모로 소형 모바일 제품용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TPS LCD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AMOLED 기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향후 AMOLED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시장전망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스틱(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최근 급속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억7100만 대에서 오는 2011년 3억6600만 대로 연평균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