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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협 기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부동산시장도 어느덧 가을 분양 준비에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올 가을 수도권지역은 동서남북 가리지않고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은 꼼꼼하게 청약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양도세 혜택·입지 3박자 갖춘 분양시장'
올 상반기 청약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분양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가을 초입인 9월을 맞아 대규모 분양물량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청라지구는 상반기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했고, 분양가 역시 상한제 적용으로 저렴해 하반기 역시 투자수요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 1호로 돋보일 전망이다.
지난 6월 청라 A33블럭에서 최고 76.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반도건설은 또 다시 A37블럭에서 공급면적 130~154㎡(39평~46평형) 754가구를 공급하며, A36블럭에서는 동문건설이 141~155㎡ 734가구를 공급한다. 또 제일건설은 A11블럭에서 공급면적 133~172㎡ 1071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교통·보금자리주택·주거환경 개선되는 분양단지'
고양 삼송지구는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서울 경계와 맞닿아 있어 지하철 3호선 2개역(舊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내 위치해 입지여건 및 교통이 뛰어나다. 또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로 주거환경 역시 개선돼 분양가도 3.3㎡ 당 1000만~12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오는 9월과 10월 삼송지구 A21블럭에 공급면적 111㎡ 404가구, A22블럭에 108~113㎡ 1456가구를 공급 예정이며, 현대산업개발은 10월 A8블럭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 610가구를 분양한다.
이와함께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올해 첫 공급에 나설 예정인데 7개 블럭에서 총 4000가구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과 구리 경계점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구를 통과하고 오는 2011년 경춘선 별내역사 신설, 2016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된다.
쌍용건설은 이달 A12-2블럭에서 공급면적 128~172㎡ 652가구를 분양하며, 현대산업개발은 9월 A2-2블럭에 131~169㎡ 753가구를 공급한다. 아울러 KCC건설은 10월 131~181㎡ 679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광교신도시가 분양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0월 판교신도시 B5-1블럭에서 공급면적 128~231㎡ 98가구를 공급한다. B5-2블럭에서 공급면적 163~254㎡ 총 100가구, B5-3블록, 공급면적 164~220㎡ 총 102가구 등 연립주택을 잇따라 분양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10월 C1-1블럭에서 공급면적 165~166㎡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178가구를 분양한다.
올 초 화제가 됐던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9월 A2블럭에서 공급면적 109~145㎡ 555가구를 비롯해 10월 B5블럭에서 148㎡ 총 328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은 “인천 청라를 비롯해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판교,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대표 분양단지로 입지 및 교통여건이 뛰어나 서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며“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격도 저렴하고 향후 5년간 양도세 감면혜택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