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img/20090724_sh_2.jpg)
하반기 수도권 알짜 지역, 신규 아파트 8100가구‘봇물’
[뉴스핌=송협 기자] 올해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지역에서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81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신당동, 용산효창동, 흑석뉴타운, 광교, 판교, 의왕내손, 인천청라, 송도)의 하반기 분양일정을 조사한 결과 연말까지 19개 사업장, 총 11762가구가 공급 예정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8157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처럼 유망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인기가 증명된 지역의 후속 물량은 대기수요가 많고,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최고 110대1의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커트라인 60~65점 등 청약열풍 속에 1순위 마감을 기록한 흑석뉴타운에서는 2곳의 추가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동부건설은 오는 11월 뉴타운 6구역에서 총 937가구 중 179가구(81~144㎡), 대우건설은 12월 뉴타운 4구역에서 총 811가구 중 185가구(105~148㎡)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흑석뉴타운은 강남권의 한강변 뉴타운으로, 용산과 여의도, 강남이 가깝고 지하철 9호선 수혜지역이다.
명품신도시로 기대감이 높은 광교신도시에서는 총 6개 블록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오는 10월 중 호반건설이 A2블록에서 555가구(109~145㎡), B5블록에서 328가구(148㎡), 삼성물산이 A9-1, A9-2블록에 총 629가구(125~175㎡)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11월에는 대한주택공사가 A4블록에 466가구(98~112㎡)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는 올해 공급한 3곳 중 2곳이 1순위 마감했으며, 최근에는 경쟁률이 15~22대1을 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판교신도시에서는 10월 중 대한주택공사가 B5 1~3블록에 연립주택 300가구(128~254㎡), 호반건설이 C1-1블록에 주상복합 176가구(165~166㎡), 하반기에 금강주택이 B1-1블록에 연립주택 32가구(138~181㎡)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올 1월에 공급된 물량의 경우 수도권 1순위 경쟁률이 19~51대 1에 달했고, 최고 당첨가점이 만점에서 1점 부족한 83점을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청라지구는 내달 보광건설이 A35블록에 192가구(142~143㎡), 9월 중 동문건설이 A36블록 734가구(141~155㎡), 제일건설이 A11블록 1071가구(133~172㎡), 흥화가 A8블록에 751가구(125~379㎡) 등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유망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미래가치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의 신규물량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올 해 높은 인기로 1순위 마감한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