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샌드기기 모듈화…2억$이상 매출기대
성진지오텍 고위 관계자는 22일 "최근 글로벌 석유기업인 미국 엔슨모빌과 오일샌드기기 모듈화 공법 테스트를 진행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10시 21분 유료기사로 출고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2년전부터 엑슨모빌과 접촉해 오일샌드기기 모듈화 공법을 제안, 최근 테스트를 진행키로 합의했다"며 "일단 엑슨모빌이 신규로 투자하는 캐나다 오일샌드지역에서 성진지오텍이 제안한 모듈화 공법 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진지오텍은 이번주 중으로 제작을 마친 오일샌드기기 모듈을 기존 스틱빌드공법(플랜트 시설을 현장에서 조립 후 건설하는 방식)이 아닌 모듈화 공법으로 엑슨모빌의 캐나다 오일샌드광구로 보내는 작업을 돌입하게 된다.
이번에 성진지오텍이 석유화학업종에 처음 도입하는 모듈화 공법이란 플랜트시설을 갖추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플랜트시설에 필요한 각종 모듈을 메가블록형태로 만들어 광구지역까지 운송한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기존까지 운송상의 문제로 꺼려했으나 이미 메가블록형태로 만든 모듈을 현지에서 간단히 맞추는 작업을 통해 시설설치를 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진지오텍은 이번 엑슨모빌의 캐나다 오일샌드광구에서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향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통과 이후 올 하반기 중에는 엑슨모빌의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에 모듈화 공법으로 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일샌드기기에 필요한 모듈규모가 총 2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총 2억2000만달러의 매출성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