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5일 동국제강에 대해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슬라브 투입가격이 안정화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후판 수요가 부진하지만,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은 호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3분기 후판 판매량은 56만톤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판판매량이 하반기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조선 건조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000원으로 하향조정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000원으로 9.1% 하향조정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1)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슬라브 투입가격이 안정화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후판수요가 부진하지만,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은 호조가 유지될 전망이고, 3)2010년 기준 PBR이 0.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BPS 42,390원과 적정 PBR 0.78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적정PBR은 POSCO의 적정 PBR 1.3배를 40% 할인하였다. 할인율을 40%로 적용한 이유는 후판 판매가격이 2006년 3월 이후 3년만에 POSCO와 동일한 수준으로 회귀하여 후판에 대한 프리미엄이 축소되었다고 판단되어, 당시 할인율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2009년 2분기 영업손실 242억원 추정(QoQ 적지, YOY 적전)
동국제강의 2009년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125억원(QoQ -19.1%, YoY -32.3%), 영업손실 242억원(QoQ 적지, YoY 적전)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후판 판매량은 1분기와 유사한 55만톤을 유지하였지만, POSCO의 가격인하에 맞추어 5월에 판매가격을 인하하였기 때문이다. 직전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예상보다 빠른 5월에 후판가격 인하를 단행하였고, 수요부진에 따른 슬라브(Slab) 재고소진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2분기 후판 롤마진이 축소되었고 약 15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어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이후 투입 예정인 슬라브의 구매가격은 4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2분기말 기준으로 슬라브에 대한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되면, 3분기부터 후판 롤마진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판 롤마진이 회복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예산 조기집행으로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 제품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후판 판매량 증가와 롤마진 회복이 실적개선의 관건
동국제강의 3분기 후판 판매량은 56만톤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판매량이 하반기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조선 건조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사들은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후판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1~2개월분의 후판 재고를 유지하였지만, 후판가격이 안정되고 신규수주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적정재고를 1개월 이하로 축소하고, 중소형 조선사들은 가격위주의 후판을 구매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후판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하반기 롤마진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이후 롤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2008년 4분기 이후 급격한 후판 수요 감소로 1,000달러를 상회하는 고가에 구매한 슬라브 소진이 지연되면서 1분기와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3분기부터 평균 슬라브 투입가격이 60만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후판 판매량 증가와 롤마진 확대 등 두가지 실마리가 동시에 풀릴 가능성은 낮지만 투입 슬라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증가는 3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3분기 후판 판매량은 56만톤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판판매량이 하반기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조선 건조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000원으로 하향조정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000원으로 9.1% 하향조정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1)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슬라브 투입가격이 안정화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후판수요가 부진하지만,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은 호조가 유지될 전망이고, 3)2010년 기준 PBR이 0.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BPS 42,390원과 적정 PBR 0.78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적정PBR은 POSCO의 적정 PBR 1.3배를 40% 할인하였다. 할인율을 40%로 적용한 이유는 후판 판매가격이 2006년 3월 이후 3년만에 POSCO와 동일한 수준으로 회귀하여 후판에 대한 프리미엄이 축소되었다고 판단되어, 당시 할인율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2009년 2분기 영업손실 242억원 추정(QoQ 적지, YOY 적전)
동국제강의 2009년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125억원(QoQ -19.1%, YoY -32.3%), 영업손실 242억원(QoQ 적지, YoY 적전)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후판 판매량은 1분기와 유사한 55만톤을 유지하였지만, POSCO의 가격인하에 맞추어 5월에 판매가격을 인하하였기 때문이다. 직전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예상보다 빠른 5월에 후판가격 인하를 단행하였고, 수요부진에 따른 슬라브(Slab) 재고소진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2분기 후판 롤마진이 축소되었고 약 15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어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이후 투입 예정인 슬라브의 구매가격은 4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2분기말 기준으로 슬라브에 대한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되면, 3분기부터 후판 롤마진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판 롤마진이 회복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예산 조기집행으로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 제품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후판 판매량 증가와 롤마진 회복이 실적개선의 관건
동국제강의 3분기 후판 판매량은 56만톤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판매량이 하반기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조선 건조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사들은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후판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1~2개월분의 후판 재고를 유지하였지만, 후판가격이 안정되고 신규수주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적정재고를 1개월 이하로 축소하고, 중소형 조선사들은 가격위주의 후판을 구매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후판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하반기 롤마진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이후 롤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2008년 4분기 이후 급격한 후판 수요 감소로 1,000달러를 상회하는 고가에 구매한 슬라브 소진이 지연되면서 1분기와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3분기부터 평균 슬라브 투입가격이 60만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후판 판매량 증가와 롤마진 확대 등 두가지 실마리가 동시에 풀릴 가능성은 낮지만 투입 슬라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증가는 3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