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하나대투증권 함승희 애널리스트는 14일 코오롱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함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은 13일 매출액 4,155억, 영업이익 438억원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4/4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며 "1분기 이후 단기적 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지만 2007년부터 투자가 이뤄진 고부가가치 제품군 증설 물량이 2010년부터 실적에 기록하는 등 투자여지는 남아있다"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Q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갱신
전일 발표된 1Q 실적은 매출액 4,155억,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69억원(FnGuide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08.4Q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매출액은 자동차, IT, 내수소비재 산업 등 전방산업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전분기대비 8.7%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08.4Q보다도 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의 수혜와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대비로도 40.1% 급증하였다.
◆2분기 이후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듯
09.2Q 이후에는 세계 각국 소비 진작 정책의 파급 효과로 범용제품 및 최종소비재 기준으로 08.4Q~09.1Q 극도로 위축되었던 제품수요가 어느 정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적어도 3Q까지 분기별 매출규모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2Q 4,555억원/+9.6% q-q, 3Q 4,785억원/+5.1% q-q).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원화 약세와 저가 원재료 투입의 수혜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1Q를 고점으로 2Q와 3Q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371억(-15.3% q-q), 355억(-4.3% q-q)으로 하락추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49,000원으로 상향
1분기 이후 단기적으로 분기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지만, 아래 4가지 투자포인트를 근거로 BUY 의견을 유지하고 실적 전망 및 부문별 적용 EV배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첫째, 07~09년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던 광학용 PET필름,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증설 물량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09년 대비 각각 19.7%, 9.9% 증가한 2조 1,960억, 1,6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둘째, TFT-LCD패널 선두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원재료 수요 증가로 필름부문 매출 및 이익규모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FnC코오롱 합병의 가시화로 합병 후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에 의한 성장성, 그리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기업 내 분산투자 효과 및 수익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으로 현 주가기준 EV/EBITDA가 09F 7.1배, 2010F 6.2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
함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은 13일 매출액 4,155억, 영업이익 438억원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4/4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며 "1분기 이후 단기적 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지만 2007년부터 투자가 이뤄진 고부가가치 제품군 증설 물량이 2010년부터 실적에 기록하는 등 투자여지는 남아있다"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Q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갱신
전일 발표된 1Q 실적은 매출액 4,155억,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69억원(FnGuide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08.4Q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매출액은 자동차, IT, 내수소비재 산업 등 전방산업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전분기대비 8.7%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08.4Q보다도 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의 수혜와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대비로도 40.1% 급증하였다.
◆2분기 이후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듯
09.2Q 이후에는 세계 각국 소비 진작 정책의 파급 효과로 범용제품 및 최종소비재 기준으로 08.4Q~09.1Q 극도로 위축되었던 제품수요가 어느 정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적어도 3Q까지 분기별 매출규모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2Q 4,555억원/+9.6% q-q, 3Q 4,785억원/+5.1% q-q).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원화 약세와 저가 원재료 투입의 수혜가 극대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1Q를 고점으로 2Q와 3Q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371억(-15.3% q-q), 355억(-4.3% q-q)으로 하락추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49,000원으로 상향
1분기 이후 단기적으로 분기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지만, 아래 4가지 투자포인트를 근거로 BUY 의견을 유지하고 실적 전망 및 부문별 적용 EV배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첫째, 07~09년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던 광학용 PET필름,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증설 물량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09년 대비 각각 19.7%, 9.9% 증가한 2조 1,960억, 1,6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둘째, TFT-LCD패널 선두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원재료 수요 증가로 필름부문 매출 및 이익규모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FnC코오롱 합병의 가시화로 합병 후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에 의한 성장성, 그리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기업 내 분산투자 효과 및 수익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으로 현 주가기준 EV/EBITDA가 09F 7.1배, 2010F 6.2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