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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키포인트는 민간신도시?

기사입력 : 2009년04월28일 12:38

최종수정 : 2009년04월28일 12:38

- 주택경기불황 타격 커…수원 권선사업 주목

28일 현대산업개발이 1/4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할때 23% 가량 줄어든 362억여원의 영업이익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주택경기불황 인한 것으로 주택사업 비중이 큰 현대산업개발로서는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추진중인 수원시 권선구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약 2.5조원에 이르는 이 사업이 현대산업개발의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주택경기불황, 타격 크네

현대산업개발의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4600억7200만원, 영업이익 362억원6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2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39억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무려 55.1%나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시장에서는 주택경기 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매출의 경우 은평뉴타운1지구와 잠실1단지 재건축 사업이 종료이후 시장 위축으로 신규주택사업에 대한 진행에 신중해진 탓이며, 영업이익은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2009년 매출의 56.8%가 주택부분에서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 침체의 여파가 다른 대형사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이와관련, "1/4분기 실적은 예상치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며 "주택침체 영향에 올 한해동안은 계속해서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키포인트는 수원 권선구 민간신도시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부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수원 권선구 자체사업의 분양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원 권선구 사업은 총 6566가구 규모의 민간도시 개발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장에서는 사업규모가 2.5조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가 주가 모멘텀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성과 이익증가 폭에도 크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 권선구 사업은 민간도시개발로서 회사에서도 디자인특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성공적 분양완료를 위해 분양시기도 현재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주택침체 영향에 올 한해동안은 계속해서 침체가 이어지고 2011년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당장의 실적은 좋지 않지만 주식시장이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만큼, 수원시 권선구 사업의 성공한다면 주가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한강수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수원 권선구 사업에 대한 부지매입도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대규모 자금이 나갈 여지는 없다"며 "현대산업개발의 향후 성장성이 이 사업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올해 4월로 예정됐던 분양시기가 8월까지로 일단 미뤄진 것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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