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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대한항공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훈

기사입력 : 2009년03월18일 09:29

최종수정 : 2009년03월18일 09:29

[뉴스핌=문형민 기자]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와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제36회 상공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11시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대한항공은 최근 4년 연속 국제항공화물수송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주요교역상대국인 중국과의 노선을 대폭 확대해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인 ㈜삼천리는 지난 1991년 인도네시아 파시르 유연탄광을 개발, 연간 220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5위 글로벌 탄광으로 성장시켜 13억달러에 이르는 경제가치를 벌어들였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620억원에 해당하는 연료비 할인혜택을 시행하는 등 윤리경영에도 앞장서 왔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이 수상한다. ㈜와이엔텍은 산업단지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고 공급함으로써 자원을 절감했고 최첨단 환경기술을 이용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친환경 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BBQ 치킨으로 잘 알려는 ㈜제너시스는 세계 55개국 60개 해외법인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대규모 로열티를 획득한 동시에 전세계 한국의 맛과 브랜드, 음식문화를 전파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최휘영 NHN㈜ 대표이사와 김진형 ㈜남영L&F 대표이사는 각각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NHN㈜는 독보적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 국내 최대 인터넷게임포털 ‘한게임’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왔고, ‘비비안’으로 잘 알려진 ㈜남영L&F는 50년 이상 편리하고 실용적인 의류제품에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경영악화로 부도처리된 ㈜신아금속 종업원을 전원 고용승계하여 자동차 차체부품 및 금형제작 전문업체로 성장시킨 신영금속㈜ 김종철 사장과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U-RIB 교량용 형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외화절감에 공이 큰 ㈜대호에이엘 이현도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치아건강이 고려된 ‘자이리톨’과 천연연료만을 사용한 ‘아이스크림’ 등을 개발해 롯데제과㈜를 글로벌 가공식품 회사로 성장시긴 김용택 부사장과 신약물질 퀴놀론계항균제(DW224a)와 골다공증치료제(DW1350)를 개발해 미국과 일본에 기술수출의 쾌거를 달성한 조창수 동화약품공업㈜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이밖에 이강문 ㈜경동 대표이사, 이동재 알파㈜ 대표이사 등 6명은 산업포장을, 문종구 라파즈 한라시멘트㈜ 부사장 등 15명은 대통령 표창을, 이희근 ㈜24써플라이스 대표이사 등 1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40명이 포상을 받는다.

한편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어렵더라도 미래를 바라보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근로자들도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양보와 절제의 미덕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을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제도개선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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