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업의 경우 가격변경 후 일정기간 그 가격을 유지하는 시간의존형 기업의 비중이 높은 데다 가격도 천천히 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통화정책 파급과정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격결정행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감안한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의 김웅 과장과 홍승제 연구실장은 750개 업체의 실무급 간부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결정행태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경우 가격 변경 후 일정기간 가격을 유지하는 시간의존형 기업의 비중이 거시경제충격 등 가격조정요인 발생시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가격변경주기는 대략 연 1회 정도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기업이 가격을 자주 바꾸지 않는 이유는 고객과의 '장기거래관계(암묵적 계약관계)'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이 거시경제충격 후 가격을 조정하는 평균반응시차는 대략 3~8개월정도로 미국, 오스트리아에 비해 1~2개월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격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은 비용충격 및 환율충격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조정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비용 및 환율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가격을 결정할 때는 또 과거자료 및 미래경제상황을 모두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시간의존형 가격설정을 하는 기업의 비중이 높고 가격도 천천히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화정책의 실물경제 파급효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향후 통화정책 효과분석과 관련해 가격경직성이 포함된 이론 및 실증모형을 활용할 때에는 우리나라 기업의 실제 가격결정행태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업의 경우 가격변경 후 일정기간 그 가격을 유지하는 시간의존형 기업의 비중이 높은 데다 가격도 천천히 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통화정책 파급과정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격결정행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감안한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의 김웅 과장과 홍승제 연구실장은 750개 업체의 실무급 간부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결정행태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경우 가격 변경 후 일정기간 가격을 유지하는 시간의존형 기업의 비중이 거시경제충격 등 가격조정요인 발생시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가격변경주기는 대략 연 1회 정도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기업이 가격을 자주 바꾸지 않는 이유는 고객과의 '장기거래관계(암묵적 계약관계)'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이 거시경제충격 후 가격을 조정하는 평균반응시차는 대략 3~8개월정도로 미국, 오스트리아에 비해 1~2개월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격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은 비용충격 및 환율충격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조정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비용 및 환율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가격을 결정할 때는 또 과거자료 및 미래경제상황을 모두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시간의존형 가격설정을 하는 기업의 비중이 높고 가격도 천천히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화정책의 실물경제 파급효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향후 통화정책 효과분석과 관련해 가격경직성이 포함된 이론 및 실증모형을 활용할 때에는 우리나라 기업의 실제 가격결정행태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