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성, 혼합형, ETF" 등 3대 요인 주목
- 투자자 손실 및 국내외 금융시장 혼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하 투자자 보호 강화 영향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본시장법)이 발효되면서 펀드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증권운용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시장의 변화 흐름은 단순, 혼합, 상장지수펀드(ETF) 등 크게 3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우선 첫번째 변화의 특징인 '단순'은 지난해 펀드손실과 더불어 자본시장법 실시와 관련되어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면서 구조가 복잡한 상품은 설명시간이 길어지는 등 판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성'을 위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파생상품 등 복잡한 상품들을 판매했다가 '불완전판매'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점, 고객들이 투자손실로 보수화된 점 등도 고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자산운용사 사장들도 올해는 '단순한 상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 하나UBS자산운용의 안드레아스 노이버 대표와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의 정찬형 사장은 이런 방향을 천명한 바가 있고,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펀드의 단순화 흐름으로 그동안 지나치게 많았던 펀드들이 정리되고, 운용사의 실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부가현상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운용사 펀드의 난맥상이나 매니저들의 이합집산 등 운용업계가 재편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두번째 변화는 '혼합형'으로 특징된다. 이는 올해 자본시장법에서 의무화된 위험선호도 평가와 연관되어 있다.
현재 금융회사가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하기 전에 위험선호도 평가를 하게 되는데, 현재 항목의 질문내용상 대다수가 위험중립형을 선택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혼합형 펀드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주식투자에 제한이 있던 일부 기관들만 선호하던 혼합형 펀드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혼합형 펀드를 새로 준비하거나 기존에 판매된 펀드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세번째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인데, 이는 혼란스러운 국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되는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질 수익률을 높여주는 ETF가 새롭게 부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분산투자효과도 누릴 수 있는 강점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임진만 펀드애널리스트는 “올 한 해만 놓고 본다면 시장상황이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TF에 관심을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투자자 손실 및 국내외 금융시장 혼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하 투자자 보호 강화 영향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본시장법)이 발효되면서 펀드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증권운용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시장의 변화 흐름은 단순, 혼합, 상장지수펀드(ETF) 등 크게 3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우선 첫번째 변화의 특징인 '단순'은 지난해 펀드손실과 더불어 자본시장법 실시와 관련되어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면서 구조가 복잡한 상품은 설명시간이 길어지는 등 판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성'을 위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파생상품 등 복잡한 상품들을 판매했다가 '불완전판매'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점, 고객들이 투자손실로 보수화된 점 등도 고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자산운용사 사장들도 올해는 '단순한 상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 하나UBS자산운용의 안드레아스 노이버 대표와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의 정찬형 사장은 이런 방향을 천명한 바가 있고,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펀드의 단순화 흐름으로 그동안 지나치게 많았던 펀드들이 정리되고, 운용사의 실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부가현상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운용사 펀드의 난맥상이나 매니저들의 이합집산 등 운용업계가 재편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두번째 변화는 '혼합형'으로 특징된다. 이는 올해 자본시장법에서 의무화된 위험선호도 평가와 연관되어 있다.
현재 금융회사가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하기 전에 위험선호도 평가를 하게 되는데, 현재 항목의 질문내용상 대다수가 위험중립형을 선택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혼합형 펀드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주식투자에 제한이 있던 일부 기관들만 선호하던 혼합형 펀드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혼합형 펀드를 새로 준비하거나 기존에 판매된 펀드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세번째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인데, 이는 혼란스러운 국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되는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질 수익률을 높여주는 ETF가 새롭게 부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분산투자효과도 누릴 수 있는 강점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임진만 펀드애널리스트는 “올 한 해만 놓고 본다면 시장상황이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TF에 관심을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