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종길기자]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유상감자 대금이 #대우건설로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시장 신뢰 회복에 일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 대한통운 유상감자 2.3조원, 약속 지켰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한통운이 4일 2.3조원에 달하는 유상감자를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감자기준일은 4월 21일이며, 감자비율은 43.22%, 주당 유상소각대금은 171,000원, 감자 주식수는 17,364,380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그룹’)은 지난해 3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인수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대규모 유상감자를 통해 상당액의 투자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사전에 시장에 언급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그 동안 시장에서 불거진 유상감자 논란을 일축시키고 그룹의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한다.
□ 유입자금 7,113억원, 연말 부채비율 144.6%(-35.5%p., yoy) 예상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인해 대우건설에 유입되는 현금은 7,11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7,728억원보다 소폭(615억원) 줄어든 것인데, 당 리서치 예상보다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가용 연말 현금 시제가 작았고 금융시장 경색으로 대한통운의 유상감자용 차입여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유상감자 유입대금은 전액 인수금융(4,753억원)과 교환사채(2,360억원) 상환에 사용될 것이다. 유상감자 유입대금과 올해 예정된 자산매각에 따른 현금유입, 영업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대우건설의 09년말 순차입금은 1.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조원 감소할 전망이다.
연말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35.5% 감소한 144.6%가 예상된다.
□ 모든 면에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업종 최선호주인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200원을 유지한다. 금호생명 사옥매각에 이은 대한통운 유상감자는 그룹이 모든 면에서 시장과의 약속을 쉽게 져버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따라서 당 리서치는 향후 그룹의 대우건설 Put-option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전략도 올해 계획대로 상당부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그룹은 올해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과 유형자산을 매각해 1조원 이상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는 전년대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수주 증가, 그룹의 유동성 확보 가시화에 따른 그룹 리스크 감소를 기반으로 시장대비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 대한통운 유상감자 2.3조원, 약속 지켰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한통운이 4일 2.3조원에 달하는 유상감자를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감자기준일은 4월 21일이며, 감자비율은 43.22%, 주당 유상소각대금은 171,000원, 감자 주식수는 17,364,380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그룹’)은 지난해 3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인수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대규모 유상감자를 통해 상당액의 투자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사전에 시장에 언급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그 동안 시장에서 불거진 유상감자 논란을 일축시키고 그룹의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한다.
□ 유입자금 7,113억원, 연말 부채비율 144.6%(-35.5%p., yoy) 예상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인해 대우건설에 유입되는 현금은 7,11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7,728억원보다 소폭(615억원) 줄어든 것인데, 당 리서치 예상보다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가용 연말 현금 시제가 작았고 금융시장 경색으로 대한통운의 유상감자용 차입여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유상감자 유입대금은 전액 인수금융(4,753억원)과 교환사채(2,360억원) 상환에 사용될 것이다. 유상감자 유입대금과 올해 예정된 자산매각에 따른 현금유입, 영업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대우건설의 09년말 순차입금은 1.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조원 감소할 전망이다.
연말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35.5% 감소한 144.6%가 예상된다.
□ 모든 면에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업종 최선호주인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200원을 유지한다. 금호생명 사옥매각에 이은 대한통운 유상감자는 그룹이 모든 면에서 시장과의 약속을 쉽게 져버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따라서 당 리서치는 향후 그룹의 대우건설 Put-option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전략도 올해 계획대로 상당부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그룹은 올해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과 유형자산을 매각해 1조원 이상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는 전년대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수주 증가, 그룹의 유동성 확보 가시화에 따른 그룹 리스크 감소를 기반으로 시장대비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