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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외환시장-자금공급 안정 위해 정부 최대 노력” (종합)

기사입력 : 2009년02월04일 16:08

최종수정 : 2009년02월04일 16:08

[뉴스핌 Newspim=이기석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또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는 상황을 고려, 지속적으로 자금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피력했다.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상황에서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환금융시장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시점을 맞아 초기 시행착오 등 시련이 예상되고 있으나, 증권자산운용업계와 제1금융권인 은행이 공조해 금융선진화와 더불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4일 한승수 국무총리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致辭)를 통해 “전세계가 금융위기에 처해있고 금융위기의 폭은 깊고 확산 속도는 예상치 못할 만큼 빠르다”며 “특히 세계경제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역시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위기 극복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총리는 “무엇보다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금융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어제 한미간 통화스왑을 연장키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이 역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기업 등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외환시장 안정과 더불어 자금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만큼 자본시장과 제1금융권이 공조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자본시장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한승수 총리는 세계금융위기와 경제침체 상황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으면서, 정부와 더불어 위기 극복에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승수 총리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40여개국 정상과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결같이 세계금융위기가 깊고 속도도 빠르다는 데 놀라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한국 경제 역시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1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32% 이상 급감하며 사상 최악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주도형의 한국경제로서는 마이너스 성장의 도래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인 셈이다.

한 총리는 “IMF가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왔다”며 “비록 내년도에는 4%로 빠르게 반등한다고 했으나 올해 우리 경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올들어 비상경제정부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통화스왑 등을 통해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비전으로 녹색뉴딜과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단기와 장기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승수 총리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창립 기념식에 도착해 “호시우행(虎視牛行) 2009년 2월 4일 국무총리 한승수”라고 방명록에 기재한 뒤 치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며 “이에 맞춰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가 금융시장 선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한 총리는 “세계적인 금융보호주의가 확산되는 와중에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돼 적잖은 시련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렇지만 경기장(자본시장법)이 만들어져도 선수들이 잘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금융자본시장에 종사하는 금융인들이 투자자 보호와 더불어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승수 총리는 금융투자협회빌딩 앞에 조형된 ‘황소상’과 이날이 ‘입춘’(立春)인 점을 상기시키면서 “황소상처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입춘대길(立春大吉)처럼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자본시장과 종사자분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마지막까지 위기극복 노력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정식 출범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창립기념식 행사가 4일(수) 오전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은 테잎 커팅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도 토시오 일본증협 회장, 강성진 前증협회장,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황건호 금투협 회장, 한승수 국무총리, 김영선 국회 정무위 위원장, 신학용 국회 정무위 위원, 윤계섭 금투협 설립위 위원장,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 엄호성 친박연대 정책위 의장)

※참고: 한국금융투자협 창립기념식 주요 참석자 명단

□ 행정부: 한승수 국무총리,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금융위원회 권혁세 증선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송경철 부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최도성 위원, 기획재정부 노대래 차관보 外

□ 입법부: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선 위원장, 오제세 의원, 신학용 의원, 엄호성 前의원 外

□ 학계인사: 윤계섭(서울대), 최운열(서강대), 최홍식(연세대), 김동철(고려대), 황선웅 (중앙대) 김병주(서강대), 허창수(시립대), 주상룡(홍익대) 교수, 한국증권연구원 김형태 원장 外

□ 금융권 인사: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안도 토시오 일본증권협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이우철 생보협회장, 이상용 손보협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 동양종금증권 전상일 사장,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키움증권 김봉수 사장, SK증권 이현승 사장, 한양증권 유정준 사장, LIG투자증권 유흥수 사장, 미래에셋운용 구재상 사장,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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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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