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KT-KTF 합병과 관련, "KT-KTF의 합병 비율이 1:0.7192로 확정됐기 때문에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은 비슷한 추이를 보이겠지만 여러 요인을 동시에 감안할 경우 KTF가 KT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규제나 주식 매수 청구권 등으로 합병이 무산될 경우 KT는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 하지만, KTF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안정적 실적 흐름 등의 요인을 근거로 위험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합병 비율 내에서 주가가 형성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KTF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이사회를 통해 KT와 KTF는 합병 결의
양사의 합병 비율은 1:0.7192이며, 주식매수 청구권은 KT 3만8535원, KTF 2만9284원으로 결정. 만약 주주의 10% 정도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 계약은 취소될 수도 있음
KT-KTF 합병의 관건은 ▲ 자사주 활용 정도 ▲ 규제 이슈 ▲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부분으로 정리될 수 있다. 친정권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이석채 사장의 취임과 방송통신 위원회의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규제 리스크는 예상 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자사주 활용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부분인데, 교환 사채 발행을 통해 자사주 활용에 대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냈다. 교환 사채 발행을 통해 KT는 KTF 보유 지분을 기존 54.2%에서 60.6%로 끌어올리고, KTF의 외국인 지분율은 기존 25.7%에서 19.3%로 하락했음. 이를 통해 자사주 활용 비율을 높이고, 신주 발행 비율을 축소할 수 있었다. 회사측 안에 의하면, 최종 Dilution 비율은 2.77%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적 신주 발행과 더불어, KTF의 주식 가운데 상당 부분이 KT 자사주로 교환되고, KT 보유 KTF 주식이 소각된다는 점에서, Financial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이슈가 발생 가능. 합병 후 KT 주식 수는 2억8112만493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재 시가총액(16조3000억원)이 유지된다고 보면 합병 후 KT의 주당 가치는 5만8000원, KTF의 주당 가치는 4만1700원까지 상승 가능. 참고로 이는 New KT EBITDA에 4.0배의 Multiple을 적용하고, 자산가치(부동산 + 자사주)를 감안한 수준임
◆ 추가 상승 이슈 VS 하락이슈
여기에 추가상승 이슈는 ▲ 영업 경쟁력 개선 ▲ 적극적 구조 조정 등. 하지만 이는 회사의 의지(구조조정)와 관련돼 있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반면 하락 반전 이슈는 ▲ 영업 경쟁력 약화 ▲ 규제 리스크 발생 ▲ 과도한 주식 매수 청구권을 예상케 하는 주식 가격 하락 등
합병 비율이 확정됐기 때문에,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은 비슷한 추이를 보이겠지만 위 요인을 동시에 감안할 경우, KTF가 KT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됨. 규제나 주식 매수 청구권 등으로 합병이 무산될 경우 KT의 경우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 하지만, KTF는 상대적으로 낮은 Valuation, 안정적 실적 흐름 등의 요인 등을 근거로 위험이 적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적어도 비슷한 합병 비율 내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KTF를 담을 필요가 있음
◆ 목표주가 KT 4만9000원, KTF 4만1700원
잠재된 규제리스크 및 합병 실패 시 위험도 등을 고려해 KT는 5만8000원에서 15% 할인 적용한 4만9000원을 새로운 목표 가격으로 제시하고, KTF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것으로 판단해 4만1700원에서 10% 할인 한 3만8000원을 새로운 목표 가격으로 제시함.
참고로 금번 합병은 SK텔레콤에게는 수급 측면, 경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 불가피, 앞으로 KT가 모바일 사업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을 근거로 LG데이콤, LG파워콤, SK브로드밴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중장기적으로 KT-KTF의 시가총액은 16조원대에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KT의 모사업인 유선전화의 매출 및 이익 감소는 불가피. 또한 와이브로와 LTE, 3G 간 중복 투자, 모호한 경계 설정 등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이사회를 통해 KT와 KTF는 합병 결의
양사의 합병 비율은 1:0.7192이며, 주식매수 청구권은 KT 3만8535원, KTF 2만9284원으로 결정. 만약 주주의 10% 정도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 계약은 취소될 수도 있음
KT-KTF 합병의 관건은 ▲ 자사주 활용 정도 ▲ 규제 이슈 ▲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부분으로 정리될 수 있다. 친정권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이석채 사장의 취임과 방송통신 위원회의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규제 리스크는 예상 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자사주 활용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부분인데, 교환 사채 발행을 통해 자사주 활용에 대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냈다. 교환 사채 발행을 통해 KT는 KTF 보유 지분을 기존 54.2%에서 60.6%로 끌어올리고, KTF의 외국인 지분율은 기존 25.7%에서 19.3%로 하락했음. 이를 통해 자사주 활용 비율을 높이고, 신주 발행 비율을 축소할 수 있었다. 회사측 안에 의하면, 최종 Dilution 비율은 2.77%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적 신주 발행과 더불어, KTF의 주식 가운데 상당 부분이 KT 자사주로 교환되고, KT 보유 KTF 주식이 소각된다는 점에서, Financial 측면에서의 주가 상승 이슈가 발생 가능. 합병 후 KT 주식 수는 2억8112만493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재 시가총액(16조3000억원)이 유지된다고 보면 합병 후 KT의 주당 가치는 5만8000원, KTF의 주당 가치는 4만1700원까지 상승 가능. 참고로 이는 New KT EBITDA에 4.0배의 Multiple을 적용하고, 자산가치(부동산 + 자사주)를 감안한 수준임
◆ 추가 상승 이슈 VS 하락이슈
여기에 추가상승 이슈는 ▲ 영업 경쟁력 개선 ▲ 적극적 구조 조정 등. 하지만 이는 회사의 의지(구조조정)와 관련돼 있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반면 하락 반전 이슈는 ▲ 영업 경쟁력 약화 ▲ 규제 리스크 발생 ▲ 과도한 주식 매수 청구권을 예상케 하는 주식 가격 하락 등
합병 비율이 확정됐기 때문에,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은 비슷한 추이를 보이겠지만 위 요인을 동시에 감안할 경우, KTF가 KT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됨. 규제나 주식 매수 청구권 등으로 합병이 무산될 경우 KT의 경우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 하지만, KTF는 상대적으로 낮은 Valuation, 안정적 실적 흐름 등의 요인 등을 근거로 위험이 적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적어도 비슷한 합병 비율 내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KTF를 담을 필요가 있음
◆ 목표주가 KT 4만9000원, KTF 4만1700원
잠재된 규제리스크 및 합병 실패 시 위험도 등을 고려해 KT는 5만8000원에서 15% 할인 적용한 4만9000원을 새로운 목표 가격으로 제시하고, KTF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것으로 판단해 4만1700원에서 10% 할인 한 3만8000원을 새로운 목표 가격으로 제시함.
참고로 금번 합병은 SK텔레콤에게는 수급 측면, 경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 불가피, 앞으로 KT가 모바일 사업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을 근거로 LG데이콤, LG파워콤, SK브로드밴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중장기적으로 KT-KTF의 시가총액은 16조원대에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KT의 모사업인 유선전화의 매출 및 이익 감소는 불가피. 또한 와이브로와 LTE, 3G 간 중복 투자, 모호한 경계 설정 등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