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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사살리기 결의문이 갈등 요인으로

기사입력 : 2009년01월06일 14:14

최종수정 : 2009년01월06일 14:14

[뉴스핌=문형민 기자]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하는 것이 또하나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30일 관리자와 현장관리 감독자가 앞장서 회사 회생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이에 대한 동참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후 임직원들을 상대로 결의문을 설명하고, 동의한다는 의미로 서명을 받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의문에는 ▲ 자구책 마련에 적극 동참 ▲ 대주주의 협력과 시너지효과에 방해가 되는 갈등요인(상하이차의 투자약속 이행, 기술유출 오해) 소모적 논쟁 중지 ▲ 신차개발과 품질향상 등 경쟁력 확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결의문 내용과 동의 서명을 받는 것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6일 쟁대위 속보를 통해 "결의문은 상하이자본의 기술약탈과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쏙 빼버리고 모든 책임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서명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지부는 우선 '상하이차 그룹의 투자약속 이행, 기술유출 오해 등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다'는 항목에 대해 "기술유출 문제가 법적공방이 이뤄질 때 상하이 자본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폭넓게 악용될 소지를 갖고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떠한 고통도 감내한다'는 결의문 항목에 대해서도 "'고통'이란 단어의 뜻이 어떤 것이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손쉽게 현장에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지부는 "결의문 동의 서명을 진행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분열시키고, 노노싸움을 유발시켜 기술유출을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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