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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곡물 바이오원료 개발 시급하다"

기사입력 : 2008년11월20일 09:35

최종수정 : 2008년11월20일 09:35

[뉴스핌=문형민 기자] 식량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 확산을 지양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신바이오연료를 개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과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20일 전경련회관에서 제1차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바이오 연료의 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석유 에너지 대체요건의 고려사항으로 ▲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 투자 대비 수익을 고려한 경제성 충족 ▲ 지속가능한 확대보급 가능 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사실상 무한청정 에너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특히 기존의 바이오연료는 연료의 합목적성, 경제적 효율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향후 대체에너지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정연료라고 알려진 기존 바이오에탄올 제조의 전 과정을 분석해보면 벌채, 화재, 습지건조화, 경작방식, 토양중 탄소손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효과가 더욱 크다"며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대두유 등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국제시장의 수급 불안에 따른 급격한 가격변동에 무방비해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올해 바이오디젤원료(대두유)를 약 1116만달러(18만톤) 가량이 수입했다. 이는 경유보다 톤당 62달러나 비싸고, 곡물가격의 급격한 변동에 무방비해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볼때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식용인 원료를 에너지로 소비함에 따라 곡물가격 상승 및 기아 문제, 재배과정에서의 열대우림 파괴 및 물 부족 사태 유발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진석 에너지기술연구원 센터장은 '新바이오연료의 연구개발 현황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존 식용 바이오 연료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목재 찌꺼기나 해조류와 같은 폐기물을 활용한 신바이오연료가 최근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독일은 2012년 세계 최초로 新바이오연료 상용플랜트 건설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新바이오연료 개발 및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목질계 에탄올 상용화를 목표로 비(非)곡물을 사용한 바이오연료 비중을 2022년까지 약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EU도 2030년까지 新바이오연료의 비중을 40%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

이날 토론에서 新바이오연료 확산을 위해서는 유사연료의 사용을 부추기는 과도한 에너지세제 개선의 필요성과 바이오연료 유통 인프라에 대한 철저한 검증시스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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