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기아차가 신차 '로체 이노베이션'을 내놓은 뒤 국내 중형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가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1강-1중-2약'으로 요약되던 2000cc급 중형차시장이 '1강-2중-1약'으로 재편된 것이다.
또 로체 이노베이션 돌풍은 형제 회사인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의 점유율을 최고 10%포인트 가량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어서 이 시장에서의 완성차업체들이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형차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쏘나타가 54.37%로 압도적인 1위였다. 쏘나타 트랜스폼을 내놓으며 지난해 1~8월 점유율 45.43%에서 50%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뒤이어 르노삼성 SM5 20.80%, 기아차 로체 14.20%, GM대우 토스카 10.63% 순이었다. 이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1~8월까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이 기간 점유율은 SM5 30.88%, 로체 13.34%, 토스카 10.35% 였다.
![](http://img.newspim.com/img/moon080901-3.jpg)
쏘나타-SM5-로체 순으로 정착되던 순위가 지난 6월말 로체 이노베이션을 내놓으며 변동이 시작됐다.
7월 쏘나타 판매량은 9650대로 줄며 점유율도 39.80%로 떨어진 반면 로체는 6912대, 점유율 28.51%로 뛰어올랐다.
8월에도 쏘나타는 8120대로 판매량이 줄고 점유율도 40.94%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로체는 5017대로 점유율 25.29%를 기록했다.
7~8월 2개월 성적을 모아보면 쏘나타 40.31%, 로체 27.06%, SM5 24.87%, 토스카 7.76% 등이다. 로체가 SM5를 따라잡고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상반기말에 비해 소나타 점유율이 14.06%포인트 하락했고, 토스카 역시 2.8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로체는 12.86%포인트, SM5는 4.07%포인트 각각 올라섰다.
이 같은 결과는 로체 이노베이션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8월이 자동차 비수기이고, 파업과 휴가로 인한 생산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 판매목표 5000대를 초과달성했다.
쏘나타의 부진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때문이라는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측은 "쏘나타의 8월 공급량은 상반기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8120대에 그쳐 미출고 계약만 9000여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상준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신차 효과는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판매량은 약 3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1강(소나타), 1중(SM5), 2약(로체, 토스카) 체제가 1강(소나타), 2중(SM5, 로체), 1약(토스카)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가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1강-1중-2약'으로 요약되던 2000cc급 중형차시장이 '1강-2중-1약'으로 재편된 것이다.
또 로체 이노베이션 돌풍은 형제 회사인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의 점유율을 최고 10%포인트 가량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어서 이 시장에서의 완성차업체들이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형차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쏘나타가 54.37%로 압도적인 1위였다. 쏘나타 트랜스폼을 내놓으며 지난해 1~8월 점유율 45.43%에서 50%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뒤이어 르노삼성 SM5 20.80%, 기아차 로체 14.20%, GM대우 토스카 10.63% 순이었다. 이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1~8월까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이 기간 점유율은 SM5 30.88%, 로체 13.34%, 토스카 10.35%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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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SM5-로체 순으로 정착되던 순위가 지난 6월말 로체 이노베이션을 내놓으며 변동이 시작됐다.
7월 쏘나타 판매량은 9650대로 줄며 점유율도 39.80%로 떨어진 반면 로체는 6912대, 점유율 28.51%로 뛰어올랐다.
8월에도 쏘나타는 8120대로 판매량이 줄고 점유율도 40.94%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로체는 5017대로 점유율 25.29%를 기록했다.
7~8월 2개월 성적을 모아보면 쏘나타 40.31%, 로체 27.06%, SM5 24.87%, 토스카 7.76% 등이다. 로체가 SM5를 따라잡고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상반기말에 비해 소나타 점유율이 14.06%포인트 하락했고, 토스카 역시 2.8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로체는 12.86%포인트, SM5는 4.07%포인트 각각 올라섰다.
이 같은 결과는 로체 이노베이션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8월이 자동차 비수기이고, 파업과 휴가로 인한 생산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 판매목표 5000대를 초과달성했다.
쏘나타의 부진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때문이라는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측은 "쏘나타의 8월 공급량은 상반기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8120대에 그쳐 미출고 계약만 9000여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상준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신차 효과는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판매량은 약 3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1강(소나타), 1중(SM5), 2약(로체, 토스카) 체제가 1강(소나타), 2중(SM5, 로체), 1약(토스카)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