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김혜수 변명섭 정탁윤 기자] 국내외 은행,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광공업생산(옛 산업생산)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이 기사는 25일 오후 6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7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9.63% 증가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14.00% 증가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6.80% 증가 전망
"수출 긍정적 불구 내수 부진…7.7% 증가"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하지만 전월비로는 0.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7월 수출물량이 많아 괜찮아 보인다. 조업일수도 7월에는 조금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광공업생산은 크게 둔화되는 쪽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내수부문이 부진하고 재고도 역시 쌓여가는 등 수출 이외의 분야는 부진해 생산활동이 크게 호조되지는 않을 것이다.
"생산증가세 당분간 이어질 듯"
[이동수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 지난 6월에 내수부진과 수출증가세 둔화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전년대비 6.7% 증가에 그쳤던 광공업 생산이 7월에는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생산활동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비 2.3% 증가. 6월에 비해 생산증가세가 개선된 것은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확장 지속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악화로 수출경기 마저 악화될 경우 현 수준의 생산증가세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의 환율 급등세를 감안할 때 수출확장을 통한 견고한 생산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7.8% 증가 수출 좋지만 내수는…"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8%, 전월비 0.8% 증가를 예상한다. 계절적인 요인이 없었음에도 자동차 생산량 전년비 8% 감소했고, 7월 소비자기대지수 급락으로 소비심리도 급랭했다. 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액도 6월 11.2%에서 7월 5.9%로 감소했고, 할인점 매출은 2.1%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수 출하는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수출 출하는 견조하다. 7월에 대형 선박 인도 건으로 인하여 수출증가율이 급등(37.1%)했던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덕에 14% 급증하나 재고부담"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4.0%(전월비 계절조정 2.1%) 증가 예상한다. 7월 수출이 410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운송업체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분이 7월로 이연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하락이 지속되고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생산이 재차 증가하지만 내수부진에 의한 경기둔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호조가 생산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컴퓨터 등 정보통신산업의 높은 재고로 인해 8월부터 생산은 재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부진 지속으로 6.8% 증가"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한자리 수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동월비 6.8% 상승이 예상된다. 내수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부문 호조가 산업생산의 급격한 둔화를 방어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부문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부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광공업생산 부진은 이어질 것이다.
"6월 부진 이월로 두자릿수 증가"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6월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돼 전년동월비 10.9%, 전월대비 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6월 화물연대 및 쇠고기 파동 등의 영향으로 생산되지 못한 부문이 7월에 생산됐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영향으로 7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36.0% 증가했다. 그러나 7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고, 내수부진이 심화된 점은 광공업생산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산증가율 확대가 추세의 전환을 의미하기 보다 6월의 부진을 만회하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7.9% 성장하지만 車생산 전월비 28% 하락"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지만 뚜렷한 대비를 보일 것이다. 7월 자동차 생산이 전월비 28.2% 하락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어 자동차 부문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광공업생산 전반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그 외 산업 부문(IT, 비자동차와 비 IT 부문)의 완만한 강세는 자동차 생산량의 큰 폭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업일이 늘어나(제헌절 휴일) 관계로 전년동월비 성장은 매우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판매는 큰 폭의 하락(전월비 4.3%)이후에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의 내재된 모멘텀은 약세를 유지할 것이다. 7월 활동지표는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제헌절 효과로 13.4% 증가"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수출이 전년동기비 37%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 13.4% (계절조정 전월비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이 월간기준 사상최고치인 414억달러를 기록한데서 나타나듯이, 제헌절 휴무 폐지에 따른 조업일수의 전년동월비 3일 증가에 의해 생산증가세 확대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7월 생산호조가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이를 실물경기의 회복신호로 보기는 어려우나, 6월의 부진과 같은 실물경기 급랭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은 확인시켜줄 것이다. 하반기 실물경기는 내수부진으로 인해 경기둔화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부양정책도 강화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완만한 둔화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두자릿수로 확대"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6월 대비 수출증가율 확대(16.6→36.0%), 전력사용량 증가(4.8%→8.1%), 제조업 고용감소폭 축소(-0.8%→-0.7%),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폭 개선(79.1→80.8)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5%(전월비 2.8%)로 두 자릿 수 증가율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및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우 전월비 생산 감소 및 전년비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지만 조선, 석유정제, 화학 등이 생산 및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월비 광공업생산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이후 광공업생산은 수출증가세 둔화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재차 둔화 전환할 것으로 추정되고 8월 이후 광공업생산 증가세는 한자리 수 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중심으로한 경기둔화 계속"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해 전월(+6.7%)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0.8% 증가. 7월 광공업생산의 증가가 전월보다 다소 높아지는 것은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하루가 많고 6월 화물연대 파업 여파 등에 따른 6월 수출(16.6%) 차질이 7월 수출(36.0%)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7월 자동차 생산(-8.7%)이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고, 기업 체감경기 및 소비심리 등 경제심리지표가 7월에도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조업일수를 감안한 산업생산은 전월(7.1%)보다 나아지지 못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는 7월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의 하향 안정, 정부의 시장 개입 등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은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과 함께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여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7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8개월 연속 하락하고 경기동행지수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25일 오후 6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7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9.63% 증가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14.00% 증가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6.80% 증가 전망
"수출 긍정적 불구 내수 부진…7.7% 증가"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하지만 전월비로는 0.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7월 수출물량이 많아 괜찮아 보인다. 조업일수도 7월에는 조금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광공업생산은 크게 둔화되는 쪽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내수부문이 부진하고 재고도 역시 쌓여가는 등 수출 이외의 분야는 부진해 생산활동이 크게 호조되지는 않을 것이다.
"생산증가세 당분간 이어질 듯"
[이동수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 지난 6월에 내수부진과 수출증가세 둔화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전년대비 6.7% 증가에 그쳤던 광공업 생산이 7월에는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생산활동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비 2.3% 증가. 6월에 비해 생산증가세가 개선된 것은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확장 지속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악화로 수출경기 마저 악화될 경우 현 수준의 생산증가세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의 환율 급등세를 감안할 때 수출확장을 통한 견고한 생산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7.8% 증가 수출 좋지만 내수는…"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8%, 전월비 0.8% 증가를 예상한다. 계절적인 요인이 없었음에도 자동차 생산량 전년비 8% 감소했고, 7월 소비자기대지수 급락으로 소비심리도 급랭했다. 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액도 6월 11.2%에서 7월 5.9%로 감소했고, 할인점 매출은 2.1%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수 출하는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수출 출하는 견조하다. 7월에 대형 선박 인도 건으로 인하여 수출증가율이 급등(37.1%)했던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덕에 14% 급증하나 재고부담"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4.0%(전월비 계절조정 2.1%) 증가 예상한다. 7월 수출이 410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운송업체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분이 7월로 이연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하락이 지속되고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생산이 재차 증가하지만 내수부진에 의한 경기둔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호조가 생산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컴퓨터 등 정보통신산업의 높은 재고로 인해 8월부터 생산은 재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부진 지속으로 6.8% 증가"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한자리 수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동월비 6.8% 상승이 예상된다. 내수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부문 호조가 산업생산의 급격한 둔화를 방어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부문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부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광공업생산 부진은 이어질 것이다.
"6월 부진 이월로 두자릿수 증가"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6월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돼 전년동월비 10.9%, 전월대비 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6월 화물연대 및 쇠고기 파동 등의 영향으로 생산되지 못한 부문이 7월에 생산됐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영향으로 7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36.0% 증가했다. 그러나 7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고, 내수부진이 심화된 점은 광공업생산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산증가율 확대가 추세의 전환을 의미하기 보다 6월의 부진을 만회하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7.9% 성장하지만 車생산 전월비 28% 하락"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지만 뚜렷한 대비를 보일 것이다. 7월 자동차 생산이 전월비 28.2% 하락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어 자동차 부문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광공업생산 전반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그 외 산업 부문(IT, 비자동차와 비 IT 부문)의 완만한 강세는 자동차 생산량의 큰 폭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업일이 늘어나(제헌절 휴일) 관계로 전년동월비 성장은 매우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판매는 큰 폭의 하락(전월비 4.3%)이후에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비의 내재된 모멘텀은 약세를 유지할 것이다. 7월 활동지표는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제헌절 효과로 13.4% 증가"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수출이 전년동기비 37%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 13.4% (계절조정 전월비 0.8%)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이 월간기준 사상최고치인 414억달러를 기록한데서 나타나듯이, 제헌절 휴무 폐지에 따른 조업일수의 전년동월비 3일 증가에 의해 생산증가세 확대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7월 생산호조가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이를 실물경기의 회복신호로 보기는 어려우나, 6월의 부진과 같은 실물경기 급랭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은 확인시켜줄 것이다. 하반기 실물경기는 내수부진으로 인해 경기둔화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부양정책도 강화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완만한 둔화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두자릿수로 확대"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6월 대비 수출증가율 확대(16.6→36.0%), 전력사용량 증가(4.8%→8.1%), 제조업 고용감소폭 축소(-0.8%→-0.7%),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폭 개선(79.1→80.8)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5%(전월비 2.8%)로 두 자릿 수 증가율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및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우 전월비 생산 감소 및 전년비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지만 조선, 석유정제, 화학 등이 생산 및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월비 광공업생산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이후 광공업생산은 수출증가세 둔화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재차 둔화 전환할 것으로 추정되고 8월 이후 광공업생산 증가세는 한자리 수 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중심으로한 경기둔화 계속"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해 전월(+6.7%)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0.8% 증가. 7월 광공업생산의 증가가 전월보다 다소 높아지는 것은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하루가 많고 6월 화물연대 파업 여파 등에 따른 6월 수출(16.6%) 차질이 7월 수출(36.0%)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7월 자동차 생산(-8.7%)이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고, 기업 체감경기 및 소비심리 등 경제심리지표가 7월에도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조업일수를 감안한 산업생산은 전월(7.1%)보다 나아지지 못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는 7월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의 하향 안정, 정부의 시장 개입 등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은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과 함께 가계의 실질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여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7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8개월 연속 하락하고 경기동행지수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