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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이코노미스트별 7월 소비자물가 전망

기사입력 : 2008년07월28일 08:21

최종수정 : 2008년07월28일 08:21

[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김혜수 변명섭 정탁윤 기자] 국내외 은행,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소비자물가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5.68% 증가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5.90% 증가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5.50% 증가 전망

"환율 및 유가 누적효과로 5.7% 상승"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5.7%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물가 여건을 지난달과 비교해 보면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031원에서 1019원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가 보합세(WTI 기준 배럴당 6월 133.93달러→7월 134.2달러)로 예상돼 다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 일부 개선 요인은 발생기간이 짧은 데다가 물가에 미치는 시차 효과를 감안할 때 7월 물가에는 그동안의 환율 및 유가 상승의 누적 효과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당분간 안정 힘들다 5.7% 상승"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원/달러 환율의 상승속도가 둔화돼 소비자물가를 소폭 안정시킬 가능성도 있으나 파급효과가 여전히 커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속도도 둔화됐지만 여전히 고유가 영향을 피하긴 힘들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나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안정되기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물가상승세 둔화될 듯…5.9% 상승"
[이동수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 수입물가와 원자재 물가 상승의 시차적 영향으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5.9%, 전월대비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목별로는 전세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농축수산물이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상승의 시차적 효과로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하락과 월 중순이후 진행된 국제유가의 하락이 지속성을 갖을 경우 올 3분기부터 물가상승세 둔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유가 여파 지속…5.7% 상승"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5.7%, 전원비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바이유가 7월 중 배럴 당 14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도입단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와 같은 유가의 급등은 정유사 소매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고 7월 둘째주의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각각 리터당 1948원과 1944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6%, 54.7% 상승했다. 계절성을 감안하면 농산물가격은 전월비 하락하겠으나, 가공식품가격 및 외식비의 전년비 상승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후행하여 중간재 및 최종재의 물가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것이 근원소비자물가 상승을 동반 견인하는 요인. 근원소비자물가는 4.7%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다.

"공업제품 위주로 5.7% 상승 예상"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5.7% 예상. 7월에도 공업제품을 위주로 높은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마로 인한 농축수산물가격 상승도 물가상승에 일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국제유가 상승이 공업제품의 물가상승으로 전이되고 있고, 하반기 전기, 가스, 버스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높은 원자재가 상승에 5.8% 증가"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상반기 높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이어 5%를 넘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요금 인상 및 개인 서비스 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하고 유동성도 증가세로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물가오름세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하향하고는 있지만, 인플레 기대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물가와 경기불확실 요인들로 인해 내수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 원자재가 상승 여파로 5.6%↑"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공산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여전히 작용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6%, 전월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이 소비자물가에 아직 반영되지 못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더라도 3/4분기 중 공공요금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8~9월 소비자물가는 6%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우려.

"가공식품과 외식 서비스 가격 상승‥5.7% ↑"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5.7% 상승, 근원소비자물가도 4.5% 상승을 각각 예상한다. 인플레이션과 근원인플레이션은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킬 것이다. 유가는 비교적 안정되지만 가공 식품과 외식 서비스의 최근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반을 상승시킬 것이다. 집세, 근원 제조 상품 가격과 비식품 개인 서비스 등의 비에너지, 비식품 인플레이션 또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현 수준에서 유가가 안정된다는 가정을 하면 인플레이션은 올 8~9월쯤 6% 정도에서 고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5.5% 상승, 원자재가 상승 후폭풍"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5.5%, 전월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5%대 중반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지만 전월비 기준으로는 환율 하락 및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공업제품가격의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며 그 상승세가 큰 폭 둔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기존 원자재가 상승의 국내 물가로의 전가효과가 지속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지만, 연말로 갈수록 2009년 소비자물가의 안정기조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임.

"5% 중반 높은 상승률 지속"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물가도 지난 6월에 이어 5%대 중반의 높은 상승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전년동우러비 5.5%, 전월비 0.3% 상승 예상. 지난 6월에 비해 원유가 상승률이 둔화됐고 환율 하락폭이 확대된 점에서 전월비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계절적으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이고, 개인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부담이 잠재하고 있어 지난 6월 중의 높은 전월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7월 들어서도 전월비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 7월 들어 원유가 및 환율 하락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6~7월에 이어 8월 역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비 반사효과가 가장 비우호적으로 나타날 시기가 8월이라는 점에서 다른 요인을 차치하더라도 연중 가장 높은 전년비 물가상승률을 8월중 목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가 및 환율의 지속적 급락을 가정하지 않는 한, 하반기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대를 유지하며, 내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화제품, 생필품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 두드러져"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물가(NSA)는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해 전월(+5.5%)보다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고유가 여파 및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으로 유화제품, 생필품 등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으로 학원비 등 서비스물가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로 인한 농수산물가격 상승도 제한적으로나마 7월 물가 상승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근원 인플레이션(Core CPI)은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하는 등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일 전망이다.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내수경기 악화, 원/달러환율 하락 등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통화당국의 긴축기조가 강화될 것이고, 그동안 누적된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 부담, 금리 인상 여파 등이 내수경기 둔화를 점차 확대시킬 것으로 보여 완만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대로 전기 가스요금에만 국한된다면 소비자물가는 3/4분기를 정점으로 완만하지만 점차 둔화될 것이나, 높아진 물가수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이 여타 공공요금 인상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등 물가 수준은 통화당국의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긴축 강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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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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