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정부보증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필요시 지분 매입 드으이 구제안을 내놓은 것이 시장의 불안을 다소 누그러지게 했지만, 불안 심리를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인디맥 파산의 파급 효과 우려에다 모기지시장의 손실 염려가 겹친 가운데 "다음은 중소 지방은행이 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일부 은행주들이 폭락했고, 이에 따라 국채시장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표물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주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3.86%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0.15%포인트나 급락한 2.45%로 2.5% 선을 밑돌았다.
장 초반에는 정부 구제책이 금융 혼란을 잠재울 것이란 일시적인 기대감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4.0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반락한 뒤 장중 저점은 3.84%를 기록했다.
역시 장 초반 2.66%까지 상승했던 2년물 국채 금리도 반락, 오후들어 2.43%까지 하락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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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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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7(-0.08). 2.60(+0.20). 3.28(+0.20). 3.96(+0.16). 4.54(+0.13)
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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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내셔널시티의 주가는 20% 넘게 내리면서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은행이 유동성 여력이 충분하며 예금주나 채권은행들의 비정상적인 행위 같은 것은 없엇다고 해명한 뒤에야 거래가 속개될 수 있었다.
지온뱅코프의 주가가 21% 넘게 하락했고,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은 거의 24%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도 34.8%나 폭락했으며, 와코비아의 주가가 거의 14.7%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특히 주가 급락 대란에 휩싸였다.
프레디맥이 실시한 30억 달러 규모의 단기채권 입찰에 대한 불안도 강했으나, 결과는 정부 구제 노력의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선물시장의 금리선물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25%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39% 정도 반영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90% 가까이 높은 가능성을 반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에 대해 주가 하락, 특히 은행주 폭락 양상이 채권 매수세를 촉발했으며, 또한 지난 주말 정부의 구제 시도를 예상하고 채권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판단 역시 저가 매수세력들을 유입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정부의 구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국채 발행 증가로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이 부담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 개입이나 구제는 일시적인 위안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주택시장의 장기적인 조정으로 금융손실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정부보증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필요시 지분 매입 드으이 구제안을 내놓은 것이 시장의 불안을 다소 누그러지게 했지만, 불안 심리를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인디맥 파산의 파급 효과 우려에다 모기지시장의 손실 염려가 겹친 가운데 "다음은 중소 지방은행이 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일부 은행주들이 폭락했고, 이에 따라 국채시장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표물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주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3.86%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0.15%포인트나 급락한 2.45%로 2.5% 선을 밑돌았다.
장 초반에는 정부 구제책이 금융 혼란을 잠재울 것이란 일시적인 기대감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4.0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반락한 뒤 장중 저점은 3.84%를 기록했다.
역시 장 초반 2.66%까지 상승했던 2년물 국채 금리도 반락, 오후들어 2.43%까지 하락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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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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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7(-0.08). 2.60(+0.20). 3.28(+0.20). 3.96(+0.16). 4.54(+0.13)
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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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내셔널시티의 주가는 20% 넘게 내리면서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은행이 유동성 여력이 충분하며 예금주나 채권은행들의 비정상적인 행위 같은 것은 없엇다고 해명한 뒤에야 거래가 속개될 수 있었다.
지온뱅코프의 주가가 21% 넘게 하락했고,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은 거의 24%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도 34.8%나 폭락했으며, 와코비아의 주가가 거의 14.7%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특히 주가 급락 대란에 휩싸였다.
프레디맥이 실시한 30억 달러 규모의 단기채권 입찰에 대한 불안도 강했으나, 결과는 정부 구제 노력의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선물시장의 금리선물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25%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39% 정도 반영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90% 가까이 높은 가능성을 반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에 대해 주가 하락, 특히 은행주 폭락 양상이 채권 매수세를 촉발했으며, 또한 지난 주말 정부의 구제 시도를 예상하고 채권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판단 역시 저가 매수세력들을 유입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정부의 구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국채 발행 증가로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이 부담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 개입이나 구제는 일시적인 위안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주택시장의 장기적인 조정으로 금융손실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