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달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여름 2% 선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 경제전문가드은 10년 이상 인플레에 시달려 본 적이 없는 일본 가계가 최근 물가에 타격을 입는다면 경기침체가 다시 발생할 위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전국 근원 CPI가 전년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4%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1997년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을 제외하면 1993년 3월 기록한 1.6% 상승 이후 최고다.
5월에는 에너지 물가가 10.5% 급등했다. 최근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휘발유 가격 18%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
이날 오타 히로코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은 "소비자물가가 수요에 견인된 것이 아니란 점에서 질이 나쁘다"고 우려했다. 그녀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기업 순익이나 소비자 경기신뢰도에 미치는 충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유가 및 상품 가격이 계속 급등하면서 올 여름 일본 근원CPI 상승률은 약 2%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중이다.
다만 지난달 주류를 제외한 식품까지 제거한 일본 전국 근원 근원 CPI는 99.4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미국 등은 이처럼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가 좀 더 추세를 잘 반영한다고 해서 보다 중시한다.
니시오카 준코 ABN암로 증권의 일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거시지표를 보면 가계 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점으로 보면 소비 비중이 큰 일본 경제는 이미 완만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간 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 압력 강화는 가계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월 일본 가계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3.2%나 급감해 우려를 샀다.
에너지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여름 2% 선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 경제전문가드은 10년 이상 인플레에 시달려 본 적이 없는 일본 가계가 최근 물가에 타격을 입는다면 경기침체가 다시 발생할 위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전국 근원 CPI가 전년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4%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1997년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을 제외하면 1993년 3월 기록한 1.6% 상승 이후 최고다.
5월에는 에너지 물가가 10.5% 급등했다. 최근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휘발유 가격 18%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
이날 오타 히로코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은 "소비자물가가 수요에 견인된 것이 아니란 점에서 질이 나쁘다"고 우려했다. 그녀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기업 순익이나 소비자 경기신뢰도에 미치는 충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유가 및 상품 가격이 계속 급등하면서 올 여름 일본 근원CPI 상승률은 약 2%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중이다.
다만 지난달 주류를 제외한 식품까지 제거한 일본 전국 근원 근원 CPI는 99.4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미국 등은 이처럼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가 좀 더 추세를 잘 반영한다고 해서 보다 중시한다.
니시오카 준코 ABN암로 증권의 일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거시지표를 보면 가계 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점으로 보면 소비 비중이 큰 일본 경제는 이미 완만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간 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 압력 강화는 가계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월 일본 가계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3.2%나 급감해 우려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