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정 기자] 삼성특검으로부터 경영권 불법승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등 8명의 전직삼성임원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법원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 417호 법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법정에서 특검측과 삼성변호인측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의 발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놓고 뜨거운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는 박병주 에버랜드 경영지원실장과 박노빈(현 에버랜드 사장) 사장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준웅 특검은 특검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박병주 에버랜드 경영지원실장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목적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 것이라고 하나 이로 인해 결국 경영권이 이재용(현 삼성전자 전무)에게 이전됐다"며 "고작 1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의 경영권이 이전돼버린 결과가 발생한 것은 납득이 어렵다.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 것과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발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일을 계획했느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경영지원실장은 "당시 100억원의 자금조달은 회사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일이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발행해서 주주들이 인수를 하면 100%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일을 단행했다"며 "주주들이 실권할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그는 "주주들이 실권해서 생긴 문제(에버랜드 CB발행)로 이렇게 일이 커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의도하지 않게 CB발행을 통해 이재용에게 에버랜드의 경영권이 승계됐다는 주장이다.
조 특검은 CB인수과정에서 당시 박 실장이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등을 직접 전달한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조 특검은 박 실장에게 "제일모직이나 중앙일보, 삼성문화재단등을 직접 방문해서 청약통지서를 전달했는가"라고 물었다.
박 실장은 "중앙일보와 제일모직은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청약서를 전달했다"며 "삼성물산은 처음 통지서를 전달할때 갔었고 그 후에는 다른사람이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문화재단은 당시 과장과 대리가 나누어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조 특검은 이와 관련해 우편으로 전달해도 되는데 직접 찾아가서 청약통지서 및 안내서등을 전달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자금조달 문제라서 직접 만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으며 개인주주로서 이건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차명주주로 보이는데 몰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몰랐다"라고 짧게 답했다.
조 특검은 이어 박 실장이 직접 대주주들을 찾아가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를 전달했을때 대주주들이 전환사채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지도 캐물었다.
박 실장은 이에 대해 "통지서 전달 전까지 직접 찾아갔을 때는 대주주들이 인수하려는 움직임이었지만 청약안내서를 보냈을 때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대주주들이 결국 실권을 선택했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본인이 대주주들을 세번 찾아가서 통지서 및 안내서를 직접 전달했는데 그떄가지는 확실한 실권의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 조 특검은 증인 박실장을 상대로 대주주들에게 청약통지서와 안내서등을 전달하기 위해 세번씩이나 찾아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납득이 어렵다는 듯 캐 물었다.
조 특검은 이와 관련 "에버랜드측이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를 전달하려고 두번 세번 찾아갔을때 서류에 기입된 날짜가 계속 바뀌면서 일치하지 않았다"며 "납입일을 12월 13일로 해놓고 옆에 연필로 '변동가능'이라고 적어둔 것은 결국 납입일은 실제 납입이 이뤄진 12월 3일이 돼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문을 품었다.
그는 "실제로 납입이 이뤄진 날짜가 12월 3일이고 내부품위서에 적혀있는 사채상환일 11월 29일은 바뀔 수 없는 고정된 날짜"라며 "결국 이 사이에서 조작을 통해 앞뒤를 맞춘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조작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조 특검은 박 실장등이 한번도 발행해보지 않은 전환사채등을 발행하고 또 수정해서 전달한 행동과 관련해 비서실에서 지시한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품었다.
박 실장은 역시 이와 관련해서도 "비서실에서 조작하고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특검측과 삼성변호인측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의 발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놓고 뜨거운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는 박병주 에버랜드 경영지원실장과 박노빈(현 에버랜드 사장) 사장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준웅 특검은 특검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박병주 에버랜드 경영지원실장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목적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 것이라고 하나 이로 인해 결국 경영권이 이재용(현 삼성전자 전무)에게 이전됐다"며 "고작 1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의 경영권이 이전돼버린 결과가 발생한 것은 납득이 어렵다.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 것과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발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일을 계획했느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경영지원실장은 "당시 100억원의 자금조달은 회사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일이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발행해서 주주들이 인수를 하면 100%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일을 단행했다"며 "주주들이 실권할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그는 "주주들이 실권해서 생긴 문제(에버랜드 CB발행)로 이렇게 일이 커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의도하지 않게 CB발행을 통해 이재용에게 에버랜드의 경영권이 승계됐다는 주장이다.
조 특검은 CB인수과정에서 당시 박 실장이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등을 직접 전달한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조 특검은 박 실장에게 "제일모직이나 중앙일보, 삼성문화재단등을 직접 방문해서 청약통지서를 전달했는가"라고 물었다.
박 실장은 "중앙일보와 제일모직은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청약서를 전달했다"며 "삼성물산은 처음 통지서를 전달할때 갔었고 그 후에는 다른사람이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문화재단은 당시 과장과 대리가 나누어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조 특검은 이와 관련해 우편으로 전달해도 되는데 직접 찾아가서 청약통지서 및 안내서등을 전달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자금조달 문제라서 직접 만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으며 개인주주로서 이건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차명주주로 보이는데 몰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몰랐다"라고 짧게 답했다.
조 특검은 이어 박 실장이 직접 대주주들을 찾아가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를 전달했을때 대주주들이 전환사채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지도 캐물었다.
박 실장은 이에 대해 "통지서 전달 전까지 직접 찾아갔을 때는 대주주들이 인수하려는 움직임이었지만 청약안내서를 보냈을 때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대주주들이 결국 실권을 선택했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본인이 대주주들을 세번 찾아가서 통지서 및 안내서를 직접 전달했는데 그떄가지는 확실한 실권의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 조 특검은 증인 박실장을 상대로 대주주들에게 청약통지서와 안내서등을 전달하기 위해 세번씩이나 찾아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납득이 어렵다는 듯 캐 물었다.
조 특검은 이와 관련 "에버랜드측이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청약통지서 및 청약안내서를 전달하려고 두번 세번 찾아갔을때 서류에 기입된 날짜가 계속 바뀌면서 일치하지 않았다"며 "납입일을 12월 13일로 해놓고 옆에 연필로 '변동가능'이라고 적어둔 것은 결국 납입일은 실제 납입이 이뤄진 12월 3일이 돼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문을 품었다.
그는 "실제로 납입이 이뤄진 날짜가 12월 3일이고 내부품위서에 적혀있는 사채상환일 11월 29일은 바뀔 수 없는 고정된 날짜"라며 "결국 이 사이에서 조작을 통해 앞뒤를 맞춘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조작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조 특검은 박 실장등이 한번도 발행해보지 않은 전환사채등을 발행하고 또 수정해서 전달한 행동과 관련해 비서실에서 지시한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품었다.
박 실장은 역시 이와 관련해서도 "비서실에서 조작하고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짧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