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6일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BOSCH)사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보쉬사 본사에서 삼성SDI 김순택 사장과 보쉬사 자동차전장그룹 Bernd Bohr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설립 계약 체결에서 양사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분은 50% 대 50%로 양사가 동등하며 이사회와 대표이사도 동수로 구성된다.
설립된 합작사의 사명은 'SB LiMotive'로, 본사는 한국에 둘 예정이다. 합작사는 2008년 9월 정식으로 설립되어 2010년에 HEV용 배터리를, 2011년에 HEV用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일본 2차전지 전문시장 조사기관인 IIT가 전 세계 주요 2차전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기술력, 가격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 1위 생산업체인 산요를 제치고 삼성SDI를 종합 1위로 선정했다.
이처럼 삼성SDI는 현재 리튬이온계 2차전지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으로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 그리고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다만 현재 삼성SDI의 에너지 사업의 중심은 모바일 기기용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Note PC와 휴대폰, MP3 등에 들어가는 소형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중대형 영역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미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와 HEV용 전지의 공동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번 보쉬와의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독일의 보쉬사는 우리에게 전동공구로 익숙하지만,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2007년 회계연도에 461억 유로(약7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 27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부품, 소비재 및 건설용구, 산업재 등이다.
삼성SDI는 현재 보쉬에 전동공구용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보쉬 서플라이어 데이'에서 최우수 공급업체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오버롤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전동공구에 이어 향후 HEV 사업에서도 보쉬가 삼성SDI를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한 결과이다.
현재 HEV시장은 개화기로 볼 수 있으나 향후 5년 내로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2006년 기준으로 36.5만대 규모인 HEV 시장은 부품 표준화 및 법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전문 조사기관인 Hiedge에 따르면, 2015년에는 약 500만대 규모로 14배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규제와 유가 급등도 HEV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시킬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자동차 업체는 판매 차량중의 10%를 ZEV로 판매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자동차 배기 가스 규제 규정인 'EURO 5'가 2009년 9월 이후 신규 자동차 모델에 의무 적용되고 있다.
2007년 현재 미국 HEV 시장이 전체 HEV 시장의 69% 정도를 차지하며 산요 등 일본 내 2차전지 업체들과 함께 HEV시스템을 개발한 도요다·혼다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HEV 시스템의 개발이 쉽지 않아 HEV 시장 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삼성SDI와 보쉬의 협력은 리튬계 2차전지 세계 2위 업체와 세계 1위 자동차 전장업체의 결합이자, 고품질·고성능 HEV시스템 제조사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HEV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만한 지각 변동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삼성SDI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고히 구축한 것이다.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부문은 2007년 기준으로 삼성SDI의 전체 매출 중에서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말, 20%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보쉬사 본사에서 삼성SDI 김순택 사장과 보쉬사 자동차전장그룹 Bernd Bohr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설립 계약 체결에서 양사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분은 50% 대 50%로 양사가 동등하며 이사회와 대표이사도 동수로 구성된다.
설립된 합작사의 사명은 'SB LiMotive'로, 본사는 한국에 둘 예정이다. 합작사는 2008년 9월 정식으로 설립되어 2010년에 HEV용 배터리를, 2011년에 HEV用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일본 2차전지 전문시장 조사기관인 IIT가 전 세계 주요 2차전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기술력, 가격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 1위 생산업체인 산요를 제치고 삼성SDI를 종합 1위로 선정했다.
이처럼 삼성SDI는 현재 리튬이온계 2차전지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으로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 그리고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다만 현재 삼성SDI의 에너지 사업의 중심은 모바일 기기용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Note PC와 휴대폰, MP3 등에 들어가는 소형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중대형 영역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미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와 HEV용 전지의 공동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번 보쉬와의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독일의 보쉬사는 우리에게 전동공구로 익숙하지만,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2007년 회계연도에 461억 유로(약7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 27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부품, 소비재 및 건설용구, 산업재 등이다.
삼성SDI는 현재 보쉬에 전동공구용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보쉬 서플라이어 데이'에서 최우수 공급업체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오버롤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전동공구에 이어 향후 HEV 사업에서도 보쉬가 삼성SDI를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한 결과이다.
현재 HEV시장은 개화기로 볼 수 있으나 향후 5년 내로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2006년 기준으로 36.5만대 규모인 HEV 시장은 부품 표준화 및 법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전문 조사기관인 Hiedge에 따르면, 2015년에는 약 500만대 규모로 14배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규제와 유가 급등도 HEV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시킬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자동차 업체는 판매 차량중의 10%를 ZEV로 판매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자동차 배기 가스 규제 규정인 'EURO 5'가 2009년 9월 이후 신규 자동차 모델에 의무 적용되고 있다.
2007년 현재 미국 HEV 시장이 전체 HEV 시장의 69% 정도를 차지하며 산요 등 일본 내 2차전지 업체들과 함께 HEV시스템을 개발한 도요다·혼다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HEV 시스템의 개발이 쉽지 않아 HEV 시장 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삼성SDI와 보쉬의 협력은 리튬계 2차전지 세계 2위 업체와 세계 1위 자동차 전장업체의 결합이자, 고품질·고성능 HEV시스템 제조사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HEV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만한 지각 변동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삼성SDI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고히 구축한 것이다.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부문은 2007년 기준으로 삼성SDI의 전체 매출 중에서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말, 20%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