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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월말 영국 등 유럽 4개국에 본격 시판된‘시크릿(모델명:LG-KF750)’이 2주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블랙라벨 시리즈 1탄 초콜릿폰(10만대)과 2탄 샤인폰(12만대)의 초기 판매 기록보다 두 배에 달하는 판매 기록이다.
시크릿폰은 지난 4월말 영국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탄소섬유 등 신소재를 적용한 견고한 디자인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휴대폰 가운데 가장 얇은 제품(11.8mm)이라는 점이 유럽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오렌지, 티모바일, 오투(O2)에 모두 시크릿폰을 공급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해 판매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이달 1일부터는 유럽 20여 개국에서 일제히 시크릿폰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는 이달 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지난달 '올해의 우수작은 LG 시크릿'이라며 '날렵한 외관을 지닌 동시에 탄소 섬유와 강화 유리로 견고함을 잃지 않은 제품'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또, 영국의 유력지인 모바일 초이스는 최근 '시크릿폰은올해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가장 익사이팅한 제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창민 MC마케팅전략팀장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시크릿에 대한 호평과 구매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