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로 인해 한국 이명박 정부가 다시 한번 수입재개 고시를 연기한 가운데, 이번 사태는 앞으로 신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지적했다.
WSJ지는 미국의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금융일간지로, 금융가인 미국 월가의 보수적인 의견을 주로 대변하는 신문이다.
신문은 주말 시위가 극렬화되고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충돌 이미지가 TV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송출된 가운데 이번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며, MB가 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일부 정치적 목표들을 양보하는 방식으로 쇠고기 시위가 국가적 위기로 전환하지 않도록 달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침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는 야당 및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관보 게재(고시) 유보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의 발효와 국내 창고에 대기 중인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도 자동적으로 연기됐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실상 재협상을 미국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푸드, 카길, JBS스위프트, 내셔널비프, 스미스필드비프그룹 등 미국 일부 육류 수출업체들도 한국내 사정을 감안, 당분간 한국 수출 쇠고기에는 도축당시 월령을 표시하기로 했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WSJ지는 한국 야당 정치인들은 MB가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비굴하게 아부했다며 재협상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교역상대국에 한국의 입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일이기에 MB는 계속 거부의사를 밝혀왔다며, 여기서 전삼현 숭실대학교 교수가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정부는 우리 정치시스템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은 "정치적 저항이 일상화된 한국이라지만 이번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대중들의 공세는 그 규모면에서 그리고 [그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명분 면에서 놀라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SJ지는 미국의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금융일간지로, 금융가인 미국 월가의 보수적인 의견을 주로 대변하는 신문이다.
신문은 주말 시위가 극렬화되고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충돌 이미지가 TV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송출된 가운데 이번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며, MB가 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일부 정치적 목표들을 양보하는 방식으로 쇠고기 시위가 국가적 위기로 전환하지 않도록 달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침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는 야당 및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관보 게재(고시) 유보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의 발효와 국내 창고에 대기 중인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도 자동적으로 연기됐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실상 재협상을 미국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푸드, 카길, JBS스위프트, 내셔널비프, 스미스필드비프그룹 등 미국 일부 육류 수출업체들도 한국내 사정을 감안, 당분간 한국 수출 쇠고기에는 도축당시 월령을 표시하기로 했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WSJ지는 한국 야당 정치인들은 MB가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비굴하게 아부했다며 재협상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교역상대국에 한국의 입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일이기에 MB는 계속 거부의사를 밝혀왔다며, 여기서 전삼현 숭실대학교 교수가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정부는 우리 정치시스템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은 "정치적 저항이 일상화된 한국이라지만 이번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대중들의 공세는 그 규모면에서 그리고 [그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명분 면에서 놀라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