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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이벤트 앞두고 반등..국내증시 향방은?

기사입력 : 2008년05월01일 10:39

최종수정 : 2008년05월01일 10:39

수급 부담 속 해외 영향 받을 가능성 높아

[뉴스핌=김연순기자] 내일 주식시장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국내증시가 10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국내증시의 휴장 동안 미국 FOMC금리결정과 1/4분기 GOP 발표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이날 이를 확인하고 대응하자는 심리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거래량은 어제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이같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한편 미국증시가 사흘 연속 혼조세로 마감하며 국내증시도 이날 숨고르기 국면이 예상됐지만 관망세 속에서도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6포인트 상승한 1825.4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62포인트상승하며 647.0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내일 국내증시 휴장과 함께 금리결정 등 미국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있다는 것 때문에 경계감이 반영됐다"며 "프로그램 매수금액이 2000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컸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이날 5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3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서며 프로그램 물량 부담을 막아냈다.

다만 매수차익잔고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급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소 연구위원은 "수급측면에서 매수차익잔고의 절대적인 규모는 부담요인"이라며 "수급을 보면 위쪽보다는 아래쪽을 대비해야하는 상황으로 중립이상의 시각을 견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일 새벽부터 미국 FOMC금리결정, 1/4분기 GDP, 고용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이들 변수가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미국 FOMC회의에서 0.25%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증시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3월 이후 국내증시가 300P 가량 반등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부담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추가상승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미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미국 FOMC 금리인하 이후 정책당국의 코멘트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시장은 위쪽으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1800선 지키는 시장 에너지를 감안할 때 미국증시가 추가하락을 보이더라도 시장충격에 따른 하락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위원은 "대내적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해외쪽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시장이 위축되면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휴장 이후에는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국내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가 2% 이상 강세를 보였고 보험, 통신업도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금호전기, 신성이엔지, 한솔LCD 등 일부 IT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도였고 그 밖에 LG텔레콤, 웅진케미칼, 동화약품, 대웅제약 등도 5%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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