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한때 120달러 선을 돌파하고 달러/유로가 일시 1.60선을 넘어선 가운데, 듀폰(Dupont)사의 실적 전망 우려에 주택수요 감소세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주 실적 안도의 랠리로 4% 넘게 급등했던 미국 증시는 이번주들어 주춤거리면서 조정받고 있다. 주택매매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가운데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심리적 타격 뿐 아니라 마치 세금리 오른 것과 같은 효과로 실물 경제에도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유가 하락은 달러/유로가 한때 1.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것과 함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러 약세는 글로벌 상품가격 앙등의 배경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품시장은 수급여건이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미국 국채시장은 주가 급락 덕분에 10년물 금리가 반락했지만, 단기물 금리는 여전히 상승하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2년물 금리는 연방기금금리와의 격차가 2006년 금리인상 중단 이후 가장 좁아졌다.
<美 증시 주요지수(4/2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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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2,720.23... -104.79 (-0.82%)
나스닥..... 2,376.94... -31.10 (-1.29%)
S&P500..... 1,375.94... -12.23 (-0.88%)
러셀2000...... 703.71... -14.29 (-1.99%)
SOX............ 370.58... -12.50 (-3.26%)
유가(WTI)..... 119.37... +1.89 (+1.58%)
달러화지수..... 71.32... -0.30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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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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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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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30(-0.05). 2.17(+0.03). 2.94(+0.04). 3.73(+0.02). 4.49(+0.00)
22일 1.27(-0.03). 2.19(+0.02). 2.94(+0.00). 3.69(-0.04). 4.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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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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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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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5908.... 103.24.... 164.25.... 1.9795.... 1.0085.... 94.32
22일 1.5996.... 102.98.... 164.75.... 1.9946.... 1.0027.... 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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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4.79포인트, 0.8% 하락한 1만 2720.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들어 4.1%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됐다.
듀폰이 올해 남은 기간 건설 및 자동차부문의 여건을 중심으로 사업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면서 주가가 4% 급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8%, 제너럴모터스가 3.6%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셰브론이 1.4% 올랐다.
S&P500지수는 12.23포인트, 0.9% 하락한 1375.94를, 나스닥지수는 31.10포인트, 1.3% 내린 2376.94를 각각 기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5.8%나 하락했고, 인텔 역시 2.1% 내렸다.
주식전문가들은 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가 부담으로 느낀 재료는 특별히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지난 주에는 투자자들이 애써 무시하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대표적인 경우이며, 달러 약세와 결합되면서 그 위력은 좀 더 크게 작용하는 중이다. 유가는 이미 1980년 4월에 기록한 이전 인플레 감안 사상 최고치 104.15달러에 비해 무려 15% 가량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 UAL의 주가는 37% 폭락했다. 고유가로 인해 매출액이 7.7% 늘었는데도 5억 3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컨티넨털항공과 델타항공의 주가가 모두 17% 급락했고, 젯블루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각각 5.7% 및 4.2% 내렸다. 에어트랜은 21% 폭락했다.
항공사 외에 UPS와 페덱스 등을 포함한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는 1.6% 하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 매매 규모가 연율 493만 호로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가격 중앙값은 전년대비 7.7% 하락한 20만 7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소식에 DR호튼과 레나 등 주요 주택건설업체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순익이 주당 37센트로 크게 개선되었지만 주가는 28달러 초반선으로 하락했다. 정규장에서도 약보합으로 마감한 뒤였다.
야후 인수시도에 나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소폭 하락한 뒤 마감후에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야후 인수가는 31달러다.
국제유가가 한때 120달러 선을 돌파하고 달러/유로가 일시 1.60선을 넘어선 가운데, 듀폰(Dupont)사의 실적 전망 우려에 주택수요 감소세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주 실적 안도의 랠리로 4% 넘게 급등했던 미국 증시는 이번주들어 주춤거리면서 조정받고 있다. 주택매매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가운데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심리적 타격 뿐 아니라 마치 세금리 오른 것과 같은 효과로 실물 경제에도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유가 하락은 달러/유로가 한때 1.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것과 함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러 약세는 글로벌 상품가격 앙등의 배경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품시장은 수급여건이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미국 국채시장은 주가 급락 덕분에 10년물 금리가 반락했지만, 단기물 금리는 여전히 상승하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2년물 금리는 연방기금금리와의 격차가 2006년 금리인상 중단 이후 가장 좁아졌다.
<美 증시 주요지수(4/2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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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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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720.23... -104.79 (-0.82%)
나스닥..... 2,376.94... -31.10 (-1.29%)
S&P500..... 1,375.94... -12.23 (-0.88%)
러셀2000...... 703.71... -14.29 (-1.99%)
SOX............ 370.58... -12.50 (-3.26%)
유가(WTI)..... 119.37... +1.89 (+1.58%)
달러화지수..... 71.32... -0.30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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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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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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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30(-0.05). 2.17(+0.03). 2.94(+0.04). 3.73(+0.02). 4.49(+0.00)
22일 1.27(-0.03). 2.19(+0.02). 2.94(+0.00). 3.69(-0.04). 4.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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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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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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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5908.... 103.24.... 164.25.... 1.9795.... 1.0085.... 94.32
22일 1.5996.... 102.98.... 164.75.... 1.9946.... 1.0027.... 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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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4.79포인트, 0.8% 하락한 1만 2720.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들어 4.1%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됐다.
듀폰이 올해 남은 기간 건설 및 자동차부문의 여건을 중심으로 사업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면서 주가가 4% 급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8%, 제너럴모터스가 3.6%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셰브론이 1.4% 올랐다.
S&P500지수는 12.23포인트, 0.9% 하락한 1375.94를, 나스닥지수는 31.10포인트, 1.3% 내린 2376.94를 각각 기록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5.8%나 하락했고, 인텔 역시 2.1% 내렸다.
주식전문가들은 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가 부담으로 느낀 재료는 특별히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지난 주에는 투자자들이 애써 무시하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대표적인 경우이며, 달러 약세와 결합되면서 그 위력은 좀 더 크게 작용하는 중이다. 유가는 이미 1980년 4월에 기록한 이전 인플레 감안 사상 최고치 104.15달러에 비해 무려 15% 가량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 UAL의 주가는 37% 폭락했다. 고유가로 인해 매출액이 7.7% 늘었는데도 5억 3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컨티넨털항공과 델타항공의 주가가 모두 17% 급락했고, 젯블루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각각 5.7% 및 4.2% 내렸다. 에어트랜은 21% 폭락했다.
항공사 외에 UPS와 페덱스 등을 포함한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는 1.6% 하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 매매 규모가 연율 493만 호로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가격 중앙값은 전년대비 7.7% 하락한 20만 7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소식에 DR호튼과 레나 등 주요 주택건설업체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순익이 주당 37센트로 크게 개선되었지만 주가는 28달러 초반선으로 하락했다. 정규장에서도 약보합으로 마감한 뒤였다.
야후 인수시도에 나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소폭 하락한 뒤 마감후에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야후 인수가는 31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