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형 김사헌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거시지표는 다소 약했지만, 뉴욕 증시가 메릴린치 실적 악재를 극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장 마감 후 구글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상당히 꺼려진다"고 말한 가운데, 재무증권 시장이 금리인하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연속 나흘 금리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화 지지요인이 됐다.
유로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매물이 증가했다.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최근 유로 급등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베버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려했다는 소식은 유로화 약세를 다소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유로가 앞으로도 계속 1.60달러선을 테스트 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찰스 빈 영란은행(BOE)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실효환율의 급락세가 3%포인트 금리인하 영향과 맞먹는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32포인트, 0.46% 오른 71.71를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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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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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5948.... 101.80.... 162.37.... 1.9728.... 0.9999.... 93.91
17일 1.5912.... 102.52.... 163.15.... 1.9921.... 1.0061.... 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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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외환분석가들은 이날 융커 의장의 발언이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심각한 개입 경고로 들리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CMC마켓(CMC Markets)의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외환전략가는 "융커의 발언이 기술적 차익실현을 촉발시켰지만, 저점에서 다시 유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외환담당 이사는 "G7 회담 이후 환율 변화에 대해 당국자들이 당혹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외환전략가는 "융커 의장의 발언이 심각한 개입 위협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체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은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달러화가 반등할 때마다 매도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도 전주와 비교해 1만 7000건이나 크게 증가해 악재가 됐다. 다행히 3월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달러화에 힘을 보탰다.
장중 동요하던 미국 증시가 회복한 데다, 마감 후 구글 호재가 나오면서 엔/달러는 한때 102.73엔까지 급등했다. 엔/유로는 163엔 대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금리격차 요인이 계속 작동했다.
개장 전 발표된 거시지표는 다소 약했지만, 뉴욕 증시가 메릴린치 실적 악재를 극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장 마감 후 구글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상당히 꺼려진다"고 말한 가운데, 재무증권 시장이 금리인하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연속 나흘 금리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화 지지요인이 됐다.
유로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매물이 증가했다.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최근 유로 급등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베버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려했다는 소식은 유로화 약세를 다소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유로가 앞으로도 계속 1.60달러선을 테스트 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찰스 빈 영란은행(BOE)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실효환율의 급락세가 3%포인트 금리인하 영향과 맞먹는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32포인트, 0.46% 오른 71.71를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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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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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5948.... 101.80.... 162.37.... 1.9728.... 0.9999.... 93.91
17일 1.5912.... 102.52.... 163.15.... 1.9921.... 1.0061.... 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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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외환분석가들은 이날 융커 의장의 발언이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심각한 개입 경고로 들리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CMC마켓(CMC Markets)의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외환전략가는 "융커의 발언이 기술적 차익실현을 촉발시켰지만, 저점에서 다시 유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외환담당 이사는 "G7 회담 이후 환율 변화에 대해 당국자들이 당혹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외환전략가는 "융커 의장의 발언이 심각한 개입 위협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체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은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달러화가 반등할 때마다 매도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도 전주와 비교해 1만 7000건이나 크게 증가해 악재가 됐다. 다행히 3월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달러화에 힘을 보탰다.
장중 동요하던 미국 증시가 회복한 데다, 마감 후 구글 호재가 나오면서 엔/달러는 한때 102.73엔까지 급등했다. 엔/유로는 163엔 대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금리격차 요인이 계속 작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