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조선업과 관련, "올해 중 신조선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포스코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는 점과 유연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국내외 후판 공급처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선소들의 선사 상승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운임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가격 인상 또한 이들 조선소에 미치는 수익성 훼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선가 동향 : 올해 중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될 전망
지난 11일 Clarkson 신조선가 지수와 주요 선종 선가는 변동 없이 직전주(4/4) 수준을 유지. 올해 중 신조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는 1)지난 10일 포스코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는 점 2) 유연탄, 철광석 등 조강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국내외 후판 공급처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선소들의 선가 상승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향후 선박 추가발주 수요 전망과 조선소들의 추가 수주여력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선가 인상 요구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
◆ 운임 동향 : 주요 운임지수 안정적인 흐름 지속
지난 주 말 기준 주요 운임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 BDI와 BCI 지수는 각각 2.0%, 4.8% 상승. BDI 지수는 지지난 주 중반 아르헨티나 농부들의 1차 파업이 종결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최근 중국, 호주 간의 철광석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BDI의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이 호주산 철광석 수입량의 감소분을 브라질산 수입량 확대로 보충함에 따라 BDI에 대한 영향이 상쇄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2차 농장 파업 우려가 잔존하고 있어, 단기적인 BDI 지수 하락 리스크는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 HR 지수의 경우 최근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올해 연중 지수 흐름은 안정적일 전망. 이는 1) 2/4분기가 컨테이너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이고, 2)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주노선의 강세가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톤마일 기준의 견조한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 기타 이슈 : 포스코 후판가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해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지난 10일 포스코가 선급용 후판을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 선급용 후판은 톤당 12만원이 인상된 78만5000원으로 기존 가격인 톤당 66만5000원 대비 18.0% 상승. 이는 인상폭이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당사 및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톤당 800-900달러의 평균 후판 조달가격 가정 하에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이 이들 조선소에 미치는 수익성 훼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포스코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는 점과 유연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국내외 후판 공급처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선소들의 선사 상승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운임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가격 인상 또한 이들 조선소에 미치는 수익성 훼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선가 동향 : 올해 중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될 전망
지난 11일 Clarkson 신조선가 지수와 주요 선종 선가는 변동 없이 직전주(4/4) 수준을 유지. 올해 중 신조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는 1)지난 10일 포스코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는 점 2) 유연탄, 철광석 등 조강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국내외 후판 공급처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선소들의 선가 상승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향후 선박 추가발주 수요 전망과 조선소들의 추가 수주여력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선가 인상 요구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
◆ 운임 동향 : 주요 운임지수 안정적인 흐름 지속
지난 주 말 기준 주요 운임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 BDI와 BCI 지수는 각각 2.0%, 4.8% 상승. BDI 지수는 지지난 주 중반 아르헨티나 농부들의 1차 파업이 종결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최근 중국, 호주 간의 철광석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BDI의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이 호주산 철광석 수입량의 감소분을 브라질산 수입량 확대로 보충함에 따라 BDI에 대한 영향이 상쇄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2차 농장 파업 우려가 잔존하고 있어, 단기적인 BDI 지수 하락 리스크는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 HR 지수의 경우 최근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올해 연중 지수 흐름은 안정적일 전망. 이는 1) 2/4분기가 컨테이너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이고, 2)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주노선의 강세가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톤마일 기준의 견조한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 기타 이슈 : 포스코 후판가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해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지난 10일 포스코가 선급용 후판을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 선급용 후판은 톤당 12만원이 인상된 78만5000원으로 기존 가격인 톤당 66만5000원 대비 18.0% 상승. 이는 인상폭이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당사 및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톤당 800-900달러의 평균 후판 조달가격 가정 하에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이 이들 조선소에 미치는 수익성 훼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