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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일 하락.. 고유가, 실적 우려

기사입력 : 2008년04월10일 07:50

최종수정 : 2008년04월10일 07:50

[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실적 둔화 전망이 점차 뿌리 깊은 우려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운송업종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UPS(-3.7%)와 AMR(-11.1%)이 각각 폭락하면서 운송업종지수가 3.5% 하락했다. 페덱스도 3.1% 내렸고, 델타항공이 4.6%,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3% 약세를 면치 못했다.

120억 달러 차입대출 채권을 매각한다고 알려진 씨티그룹의 주가도 0.7%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 등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금융시장에 '우려'가 복귀하면서 재무증권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계속 가파르게 변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1.58달러 선으로 급락했고, 엔화 대비로도 101엔 선으로 후퇴했고,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 및 재고 급감 소식에 힘입어 2.37달러, 2.2% 급등한 배럴당 110.87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고점도 112.21달러로 이전 고점인 111.80달러를 넘어섰다.


<美 증시 주요지수(4/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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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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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527.26... -49.18 (-0.39%)
나스닥..... 2,322.12... -26.64 (-1.13%)
S&P500..... 1,354.49... -11.05 (-0.81%)
러셀2000...... 698.38... -13.54 (-1.90%)
SOX............ 364.84... +5.54 (+1.54%)
유가(WTI)..... 110.87... +2.37 (+2.18%)
달러화지수..... 71.88... -0.37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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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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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08일 1.38(-0.02). 1.87(-0.05). 2.72(-0.01). 3.56(+0.02). 4.38(+0.03)
09일 1.30(-0.08). 1.77(-0.10). 2.60(-0.12). 3.48(-0.08). 4.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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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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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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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일 1.5706....102.62.... 161.22.... 1.9693.... 1.0144.... 93.14
09일 1.5829....101.81.... 161.16.... 1.9758.... 1.0017.... 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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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내용이 예상대로 미국 경제의 완만한 침체와 나아가 내년까지 경기 부진 지속을 예상했고, 신용 손실이 물경 1조 달러에 육발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금융주들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9.18포인트, 0.4% 내린 1만 2527.26을 기록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4% 급락했고, 금융주도 약했다.

금융주 약세는 S&P500지수를 1354.49로 11.05포인트, 0.8% 끌어내렸고,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 하향 경고에 대한 실망 속에 위험자산에 대해 한걸음 물어나면서 나스닥지수는 26.64포인트, 1.1%나 하락한 2322.12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소개한 금융주들 외에 골드만삭스가 2.7% 하락했고, 모간스탠리가 2.6%, 리만브라더스도 7.2% 각각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융업종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미 추가 신용 손실 우려가 반영되었다고 보고 매수 기회가 열렸다고 판단한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서둘러 매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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