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같은 시기 한국을 방문한 씨티그룹 비크람 팬딧 회장과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피터 샌즈 회장이 대조적인 그룹전략과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씨티그룹 비크람 팬딧 회장은 비핵심 비즈니스를 처분하는 동시에 리스크 및 자본관리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반면 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SC그룹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피해가 덜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장을 비롯한 이들 지역에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란 점을 누차 밝혔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크람 팬딧 회장은 전일 오후 8시께 내부 인터넷망을 통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레버리지 론이나 일부 모기지 상품 자산들을 처리하고, 일부 비핵심 비즈니스를 처분하는 등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비핵심 비즈지스를 처분하고 나면 자기자본 비율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최근 자본금 300억 달러 증액은 다양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 대한 위기상황 분석을 통해 결정됐다"며 직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씨티의 발전을 위해 "강력한 자본관리와 자본 배분"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오퍼레이션을 개선해야 한다"는 4가지 우선과제를 제시했다.
또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전국 부지점장회의)에서 비크람 팬딧 회장이 그간의 한국씨티은행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것만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이처럼 몸을 바짝 사리고 성장보다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씨티그룹과 달리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피터 샌즈 회장은 "SC그룹은 서브프라임으로 비롯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직접 타격을 받지 않아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 그룹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 뱅크(최고 국제은행)가 되는게 목표"라며 "기회가 있을때 마다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계속해서 추가 인수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의 금융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룹은 지난 6개월간 6건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며 "이 가운데 2개가 한국시장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해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피터 샌즈 회장은 한시간 남짓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내 한국시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작년 실적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SC그룹은 지난해 결산결과 110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둬 전년보다 28%의 성장률을 보였다. 세전이익은 27% 늘어난 40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대손상각으로는 7억6100만 달러를 들였고 전년보다 21% 늘어난 규모다.
반면 씨티그룹은 지난해 4/4분기에만 총 98억 3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순수입은 51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 급감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씨티그룹 비크람 팬딧 회장은 비핵심 비즈니스를 처분하는 동시에 리스크 및 자본관리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반면 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SC그룹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피해가 덜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장을 비롯한 이들 지역에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란 점을 누차 밝혔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크람 팬딧 회장은 전일 오후 8시께 내부 인터넷망을 통해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레버리지 론이나 일부 모기지 상품 자산들을 처리하고, 일부 비핵심 비즈니스를 처분하는 등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비핵심 비즈지스를 처분하고 나면 자기자본 비율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최근 자본금 300억 달러 증액은 다양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 대한 위기상황 분석을 통해 결정됐다"며 직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씨티의 발전을 위해 "강력한 자본관리와 자본 배분"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오퍼레이션을 개선해야 한다"는 4가지 우선과제를 제시했다.
또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전국 부지점장회의)에서 비크람 팬딧 회장이 그간의 한국씨티은행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것만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이처럼 몸을 바짝 사리고 성장보다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씨티그룹과 달리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피터 샌즈 회장은 "SC그룹은 서브프라임으로 비롯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직접 타격을 받지 않아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 그룹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 뱅크(최고 국제은행)가 되는게 목표"라며 "기회가 있을때 마다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계속해서 추가 인수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의 금융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룹은 지난 6개월간 6건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며 "이 가운데 2개가 한국시장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해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피터 샌즈 회장은 한시간 남짓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내 한국시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작년 실적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SC그룹은 지난해 결산결과 110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둬 전년보다 28%의 성장률을 보였다. 세전이익은 27% 늘어난 40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대손상각으로는 7억6100만 달러를 들였고 전년보다 21% 늘어난 규모다.
반면 씨티그룹은 지난해 4/4분기에만 총 98억 3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순수입은 51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