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토종 CIMB투자은행과 전략적 제휴
![](http://img.newspim.com/img/080219-100.jpg)
[뉴스핌=쿠알라룸푸르 홍승훈기자] 대우증권이 말레이시아 IB와 손을 잡고 이슬람 금융시장에 뛰어든다. 곧바로 중동 등 이슬람시장으로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1위 투자은행인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ers)투자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M&A컨설팅, 채권인수, IPO 등 IB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하고 펀드운용 자문 및 상호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사실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는 상당히 생소하다. 특히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강국에 눌려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동계 오일머니와 중국계 화교자금이 섞이는 이 곳이야말로 흙 속의 진주라는 것.
대우증권 기동환 해외사업추진실 상무는 "말레이시아는 최근 은행에서 증권으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무한한 에너지자원을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곳"이라며 "특히 종교적으로는 무슬림을 표방하지만 중동계 자금의 전면으로 부각되며 오일머니와 화교자금이 섞이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M&A 딜 수행능력 또한 주변 시장에서 압도적.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IB부문에선 CIMB투자은행이 독보적인 1위이며 M&A 딜에 있어서도 ABN암로 보다도 많다"며 "CIMB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IB능력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슬람 금융시장의 본격 진입을 위해 CIMB투자은행으로부터 투자자문 및 상품 개발을 지원받기로 하고, 우선 이슬람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속한 업무협조를 위해 실무 대표자들로 이뤄진‘제휴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우선 대우증권의 IB전문가를 CIMB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CIMB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이슬람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하게될 것”이라며 “반면 우리로선 CIMB쪽에 자기자본 투자는 물론 일반 투자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주는 등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윈윈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CIMB투자은행은 말레이시아 대표 금융그룹인 CIMB그룹의 자회사로 CIMB의 자산운용 및 이슬람 뱅킹(CIMB Islamic Bank)을 포함한 증권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CIMB투자은행은 세계 15위권의 토종 국부펀드인 '카자나펀드'가 20.12%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연기금 2곳이 2, 3대주주다.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 딜을 수주하고 전세계 이슬람 채권 인수시장에서 수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슬람 금융시장의 대형 투자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에 임직원 2300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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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쿠알라룸푸르 홍승훈기자] 대우증권이 말레이시아 IB와 손을 잡고 이슬람 금융시장에 뛰어든다. 곧바로 중동 등 이슬람시장으로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1위 투자은행인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ers)투자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M&A컨설팅, 채권인수, IPO 등 IB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하고 펀드운용 자문 및 상호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사실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는 상당히 생소하다. 특히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강국에 눌려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동계 오일머니와 중국계 화교자금이 섞이는 이 곳이야말로 흙 속의 진주라는 것.
대우증권 기동환 해외사업추진실 상무는 "말레이시아는 최근 은행에서 증권으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무한한 에너지자원을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곳"이라며 "특히 종교적으로는 무슬림을 표방하지만 중동계 자금의 전면으로 부각되며 오일머니와 화교자금이 섞이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M&A 딜 수행능력 또한 주변 시장에서 압도적.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IB부문에선 CIMB투자은행이 독보적인 1위이며 M&A 딜에 있어서도 ABN암로 보다도 많다"며 "CIMB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IB능력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슬람 금융시장의 본격 진입을 위해 CIMB투자은행으로부터 투자자문 및 상품 개발을 지원받기로 하고, 우선 이슬람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속한 업무협조를 위해 실무 대표자들로 이뤄진‘제휴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우선 대우증권의 IB전문가를 CIMB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CIMB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이슬람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하게될 것”이라며 “반면 우리로선 CIMB쪽에 자기자본 투자는 물론 일반 투자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주는 등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윈윈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CIMB투자은행은 말레이시아 대표 금융그룹인 CIMB그룹의 자회사로 CIMB의 자산운용 및 이슬람 뱅킹(CIMB Islamic Bank)을 포함한 증권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CIMB투자은행은 세계 15위권의 토종 국부펀드인 '카자나펀드'가 20.12%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연기금 2곳이 2, 3대주주다.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 딜을 수주하고 전세계 이슬람 채권 인수시장에서 수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슬람 금융시장의 대형 투자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에 임직원 2300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