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이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에 대한 의견을 내놨지만 여전히 폭발원인을 놓고는 의혹이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전문가들 또한 LG전자에서 만든 노트북 '엑스노트 Z1'에 장착된 2차전지 리튬이온전지의 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CJ투자증권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13일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월 8일 LG전자 노트북 배터리팩 폭발사고는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다"며 "그러나 한국전기연구원은 비정상적 고온 상태로의 전이 배경과 이후 진행된 구체적인 폭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 뒤 추정을 전제로 폭발사고 원인과 과정을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원이 켜진 노트북이 밀폐된 공간인 전용 가방에서 장시간 대기할 경우 노트북 자체구동된 열과 냉각팬에서 발생된 열이 배터리팩의 외부 온도를 상승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팩 외부 온도가 임계치인 50~60˚C를 상회해(과열, 프로그램이상 등이 원인) 세퍼레이터에 의해 분리된 음극전극과 양극전극이 접촉 또는 단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로 인해 원자구조가 불안정한 액상 전해질이 분해되고 인화성이 강한 리튬이온의 발화가 시작돼 1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후 가해진 외부 충격이 셀 내부(6~12겹으로 둘러싸인 원통형)의 압력과 전압을 높여 셀의 폭발(2차폭발)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의견 개진에도 불구하고 폭발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은 노트북에 의해 발생한 과도한 열과 배터리팩의 구조 결함 또는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일 수 있으나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LG전자 노트북 폭발의 책임소재와 범위를 정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배터리팩의 폭발사고가 LG전자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전자 PC부문(노트북 포함) 전체매출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매출비중 매우 낮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또한 LG전자에서 만든 노트북 '엑스노트 Z1'에 장착된 2차전지 리튬이온전지의 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CJ투자증권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13일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월 8일 LG전자 노트북 배터리팩 폭발사고는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다"며 "그러나 한국전기연구원은 비정상적 고온 상태로의 전이 배경과 이후 진행된 구체적인 폭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 뒤 추정을 전제로 폭발사고 원인과 과정을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원이 켜진 노트북이 밀폐된 공간인 전용 가방에서 장시간 대기할 경우 노트북 자체구동된 열과 냉각팬에서 발생된 열이 배터리팩의 외부 온도를 상승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팩 외부 온도가 임계치인 50~60˚C를 상회해(과열, 프로그램이상 등이 원인) 세퍼레이터에 의해 분리된 음극전극과 양극전극이 접촉 또는 단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로 인해 원자구조가 불안정한 액상 전해질이 분해되고 인화성이 강한 리튬이온의 발화가 시작돼 1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후 가해진 외부 충격이 셀 내부(6~12겹으로 둘러싸인 원통형)의 압력과 전압을 높여 셀의 폭발(2차폭발)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의견 개진에도 불구하고 폭발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은 노트북에 의해 발생한 과도한 열과 배터리팩의 구조 결함 또는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일 수 있으나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LG전자 노트북 폭발의 책임소재와 범위를 정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배터리팩의 폭발사고가 LG전자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전자 PC부문(노트북 포함) 전체매출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매출비중 매우 낮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