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미래상 정확히 제공했는가" 지적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업설명회(IR)의 사전적 정의를 들춰보면 기업의 경영내용과 미래 전망에 대해 포괄적인 정보를 투자가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나와 있다. 또 요즘 부쩍 늘고있는 상장사의 IR은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1953년에 탄생시킨 용어로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IR은 투자가에게 기업의 실적과 청사진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11일 한국타이어의 IR은 과연 투자자들에게 실적과 미래상을 정확하게 제공했는지 자못 의문스럽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해 글로벌 매출 3조2412억원을 달성, 매출액 대비 8.1%(2636억원)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로 작년에 비해 19.6% 늘어난 3조8778억원을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3485억원,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3425억원에 각각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화자찬도 곁들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타이어업계가 전체적으로 힘든 한해였지만 영업이익률은 세계 주요 타이어 업체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해명이나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조현범 부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중국 및 헝가리 공장 투자 외에 미국 등 선진시장의 투자 계획과 관련, "(우선적으로) 중국 및 헝가리 공장을 안정화시킨 뒤에 검토해 보겠다"며 원론적인 취지의 답변만 내놓았다.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필수'로 여겨지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조심스런 답변이었다고도 해석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한국타이어의 '미래'를 점쳐보기위해 참석했다는 한 개인투자자는 "회사의 실적이 좋았다는 것에 다소 안심이 됐지만, 향후 전망 관련 뚜렷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라고 지적했다.
그야말로 IR은 투자가에게 기업의 실적과 청사진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11일 한국타이어의 IR은 과연 투자자들에게 실적과 미래상을 정확하게 제공했는지 자못 의문스럽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해 글로벌 매출 3조2412억원을 달성, 매출액 대비 8.1%(2636억원)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로 작년에 비해 19.6% 늘어난 3조8778억원을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3485억원,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3425억원에 각각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화자찬도 곁들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타이어업계가 전체적으로 힘든 한해였지만 영업이익률은 세계 주요 타이어 업체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해명이나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조현범 부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중국 및 헝가리 공장 투자 외에 미국 등 선진시장의 투자 계획과 관련, "(우선적으로) 중국 및 헝가리 공장을 안정화시킨 뒤에 검토해 보겠다"며 원론적인 취지의 답변만 내놓았다.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필수'로 여겨지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조심스런 답변이었다고도 해석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한국타이어의 '미래'를 점쳐보기위해 참석했다는 한 개인투자자는 "회사의 실적이 좋았다는 것에 다소 안심이 됐지만, 향후 전망 관련 뚜렷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