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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V카드, 최단기간 20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08년02월10일 14:48

최종수정 : 2008년02월10일 14:48

- 9개월 만에 신규 130만명 포함 200만명 돌파
- 시장점유율 06년말 5.9%서 지난해 말 7.4%로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야심작으로 내놨던 우리V카드가 역대 최단 200만 고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10일 "지난해 11월말 역대 최단 150만 고객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두 달 남짓 하는 동안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200만좌 돌파를 기념해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07년이 기반을 다진 해라면 올 해는 몇 단계 도약하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야 하는 결전의 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발급만으로 끝나는 카드가 아니라 지갑 속에서 먼저 꺼내는 카드, 계속해서 사랑받는 명품카드로 기록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자"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리V카드는 지난 해 5월 7일 출시했던 신상품. 4개월만인 지난해 8월 100만 고객 돌파에 이어 신기록 행진이 파죽지세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 됐다.

특히나 "우리V카드 가입고객 200만 명 중 다른 카드를 쓰던 신규 고객이 무려 130여만 명으로 순 신규율이 65%나 된다"고 설명해 기록 달성의 순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 카드의 평균 이용률이 46%대에 머무는 데 반해 우리V카드는 58%를 웃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은행 경영목표로 삼았던 우리카드 시장점유율의 획기적인 증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해춘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2008년 말까지 카드 시장점유율 10%초과 달성하자는 '1-10 프로젝트'를 내세운 채 카드사업본부의 조직 정비와 신상품 개발,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에 나선 바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은행쪽에선 "카드혜택에서 은행혜택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다채로운 서비스를 앞세운 덕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우리V카드는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3% 할인과 전국 모든 음식점·대형마트·병의원·온라인 학원비 5% 할인(월 최고 1만원 한도) 등을 비롯해 주요영화관 최고 6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앞세운 바 있다.

여기다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기능까지 결합시킨 투-인-원(Two-in-one) 결제서비스와 각종 은행 수수료면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우리V카드의 성공여세를 몰아 신규 광고 제작 등으로 '우리V카드'를 어미(母)브랜드로 하는 대표카드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인 후속 신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활용하여 시장점유율 10%를 초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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