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지난 달 공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우려하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버밍엄 로터리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올해 상반기 경제는 1% 내외의 약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2%~2.5%로 안정 목표 범위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며 인플레이션 억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멤버인 플로서 총재는 지난 달 금리인하에 찬성,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올해와 내년까지 근원 물가 압력이 별로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보고 있고, 경기 둔화도 이런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가능한 한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중앙은행은 최대 경제 성장 외에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정책 목표를 달성할 임무가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안정 없이 성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이 경제적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생각하려는 유혹도 있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플로서 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으로는 모기지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서브프라임 대출을 담보로 한 증권의 위험 재평가를 대체할 수도 없다. 시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는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다. 중앙은행은 신용 긴축에 따른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고, 나아가 시장이 기능 작용을 질서 정연하게 회복하도록 촉구하는 식으로 도울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플로서 총재는 자신의 올해 경제 전망에는 이미 상반기 중 상당히 약하게 나올 거시지표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 여건이 예상한 것과 다르게 변화될 경우 이에 따라 정책 결정 또한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버밍엄 로터리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올해 상반기 경제는 1% 내외의 약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2%~2.5%로 안정 목표 범위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며 인플레이션 억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멤버인 플로서 총재는 지난 달 금리인하에 찬성,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올해와 내년까지 근원 물가 압력이 별로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보고 있고, 경기 둔화도 이런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가능한 한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중앙은행은 최대 경제 성장 외에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정책 목표를 달성할 임무가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안정 없이 성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이 경제적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생각하려는 유혹도 있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플로서 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으로는 모기지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서브프라임 대출을 담보로 한 증권의 위험 재평가를 대체할 수도 없다. 시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는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다. 중앙은행은 신용 긴축에 따른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해주고, 나아가 시장이 기능 작용을 질서 정연하게 회복하도록 촉구하는 식으로 도울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플로서 총재는 자신의 올해 경제 전망에는 이미 상반기 중 상당히 약하게 나올 거시지표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 여건이 예상한 것과 다르게 변화될 경우 이에 따라 정책 결정 또한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