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급락양상에 비한다면 낙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워낙 강해 주가를 반등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연준은 이날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로 7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984년 이후 처음 이 같은 큰 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것이며, 또한 긴급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2001년 911사태 이후 처음이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1/2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1,971.19 (-128.11, -1.06%)
- 나스닥: 2,292.27 (-47.75, -2.04%)
- S&P500: 1,310.50 (-14.69, -1.11%)
- 러셀2000: 671.57 (-1.61, -0.24%)
- SOX: 347.98 (-10.37, -2.89%)
22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28.11포인트, 1.1% 내린 1만 1971.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464포인트 급락 출발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14.69포인트, 1.1% 내린 1310.50을, 나스닥지수는 47.75포인트, 2.04% 하락한 2292.27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 급락 영향 속에 출발한 미국 증시는 주요 주가지수들이 대부분 '약세장'의 정의에 속하거나 거의 근접한 상황이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는 중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해 10월 고점에서 15.5% 하락한 수준이며, S&P500지수는 16.3%, 나스닥지수는 19.8%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러셀2000지수는 지난 해 사상 최고치에서 21.5% 조정받은 상태다.
하지만 강한 재정부양책과 통화정책상의 완화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밝은 부분을 보기 시작했다.
이날 증권사 스탠포드 번스틴(Stanford C. Bernstein)은 다우 및 S&P 구성종목인 홈디포를 포함, 일부 대형소매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미 악재가 대부분 반영되었다는 이유에서다.
홈디포 주가는 7.3%나 급등하며 전체 주가지수 하락을 억제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공업, 금융 그리고 임의소비업종지수는 상승했다.
대형 금융업체 일부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래도 주가는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묻어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 등은 각각 분기순익이 95% 및 98% 급감했다고 밝혀 기대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랐다. 키코프는 순익 80% 감소 소식에도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채권보증업체 앰벡은 대규모 적자 소식에도 전략적 대안을 모색 중이란 발표에 주가가 29% 가까이 폭등했다.
또 이날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각각 4%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아직도 시장을 지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4% 넘게 급등한 31.01을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1% 넘게 하락하던 유럽증시는 이후 반발 랠리를 보였다. 독일 DAX30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가 0.6%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0.3% 내리며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12% 폭락한 뒤의 일이다.
다만 영국 FTSE100지수는 2.9% 급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2.1% 올랐다. 독일을 제외한 주요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큠버랜드 어드바이저스(Cumberland Advisors)의 밥 에이젠베이스(Bob Eisenbeis)는 "이번 결정은 연준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한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이번 결정은 실물 경제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해소하겠다는 것보다는 시장의 심리를 제어하겠다는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에이젠베이스는 과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수석 부총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69센트 하락한 배럴당 89.84달러로 마감했고, 국제 금 가격은 8.80달러 내린 온스당 890.5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반등했지만, 유로화 대비로는 1.44달러 부근에서 1.46달러까지 급격한 약세를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2년물이 33bp 하락하고 10년물도 17bp 내리는 등 급격하게 하락했다.
장 초반 급락양상에 비한다면 낙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워낙 강해 주가를 반등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연준은 이날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로 7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984년 이후 처음 이 같은 큰 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것이며, 또한 긴급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2001년 911사태 이후 처음이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1/2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1,971.19 (-128.11, -1.06%)
- 나스닥: 2,292.27 (-47.75, -2.04%)
- S&P500: 1,310.50 (-14.69, -1.11%)
- 러셀2000: 671.57 (-1.61, -0.24%)
- SOX: 347.98 (-10.37, -2.89%)
22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28.11포인트, 1.1% 내린 1만 1971.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464포인트 급락 출발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14.69포인트, 1.1% 내린 1310.50을, 나스닥지수는 47.75포인트, 2.04% 하락한 2292.27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 급락 영향 속에 출발한 미국 증시는 주요 주가지수들이 대부분 '약세장'의 정의에 속하거나 거의 근접한 상황이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는 중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해 10월 고점에서 15.5% 하락한 수준이며, S&P500지수는 16.3%, 나스닥지수는 19.8%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러셀2000지수는 지난 해 사상 최고치에서 21.5% 조정받은 상태다.
하지만 강한 재정부양책과 통화정책상의 완화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밝은 부분을 보기 시작했다.
이날 증권사 스탠포드 번스틴(Stanford C. Bernstein)은 다우 및 S&P 구성종목인 홈디포를 포함, 일부 대형소매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미 악재가 대부분 반영되었다는 이유에서다.
홈디포 주가는 7.3%나 급등하며 전체 주가지수 하락을 억제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공업, 금융 그리고 임의소비업종지수는 상승했다.
대형 금융업체 일부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래도 주가는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묻어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 등은 각각 분기순익이 95% 및 98% 급감했다고 밝혀 기대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랐다. 키코프는 순익 80% 감소 소식에도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채권보증업체 앰벡은 대규모 적자 소식에도 전략적 대안을 모색 중이란 발표에 주가가 29% 가까이 폭등했다.
또 이날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각각 4%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아직도 시장을 지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4% 넘게 급등한 31.01을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1% 넘게 하락하던 유럽증시는 이후 반발 랠리를 보였다. 독일 DAX30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가 0.6%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0.3% 내리며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12% 폭락한 뒤의 일이다.
다만 영국 FTSE100지수는 2.9% 급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2.1% 올랐다. 독일을 제외한 주요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큠버랜드 어드바이저스(Cumberland Advisors)의 밥 에이젠베이스(Bob Eisenbeis)는 "이번 결정은 연준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한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이번 결정은 실물 경제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해소하겠다는 것보다는 시장의 심리를 제어하겠다는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에이젠베이스는 과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수석 부총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69센트 하락한 배럴당 89.84달러로 마감했고, 국제 금 가격은 8.80달러 내린 온스당 890.5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반등했지만, 유로화 대비로는 1.44달러 부근에서 1.46달러까지 급격한 약세를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2년물이 33bp 하락하고 10년물도 17bp 내리는 등 급격하게 하락했다.